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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사회: 손익계산이 되어버린 인간관계, 연결 불가능성의 시대에 관한 탐구어크로스의 책 2026. 4. 16. 17:32
“우리는 조금의 상처도 피하는 것을 건강한 삶이라 착각하고 있다” 《필연적 혼자의 시대》 김수영, 《단속사회》 엄기호 강력추천 98년생 사회학자 이승연이 탐구한 손익계산이 되어버린 인간관계, 연결 불가능성의 시대 ‘나르시시스트 손절법’, ‘회피형 친구 손절한 썰’ 등의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득하고, 유튜브와 릴스에는 심리학적·정신의학적 용어를 동원해 ‘유해한’ 사람을 구분하는 법을 알려주는 동영상이 인기를 끈다. 이렇듯 ‘손절’이라는 유행어는 인간관계를 단절하라는 조언이 넘치는 우리 시대의 풍경을 보여준다. 그런데 한편으로 외로움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문제로 확장되어, 2024년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서는 19~59세 한국 성인 응답자 57%가 평소 일상생활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89%가 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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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게 웃으며 말 거는 법: 냉소와 허무를 뚫고 나가는 유머라는 해독제어크로스의 책 2026. 3. 10. 11:51
유머는 어떻게 우리를 더 좋은 삶으로 데려가는가 스탠드업 코미디언의 웃음에 대한 전방위적 탐구 ★2026 Amazon 베스트 논픽션 ★하버드, MIT, 칼텍 유머 워크숍우리는 흔히 유머감각을 타고난 재능처럼 여긴다. 어떤 사람은 원래 웃기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이자 〈코미디뷰로(The Comedy Bureau)〉가 선정한 “최고의 코미디언 100인”에 이름을 올린 스탠드업 코미디언이기도 한 크리스 더피는 유머란 재능이 아니라, 삶에서 웃음을 찾아내고자 하는 태도에 가깝다고 말한다. 그는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더 나은 코미디언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아이들은 웃기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저 떠오른 생각을 말하고, 엉뚱한 상상을 검열 없이 꺼내놓는다. 반면 어른이 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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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삶을 위해 죽음을 묻다: 《파이돈》에서 《팡세》까지, 삶과 죽음을 읽는 철학 수업어크로스의 책 2026. 2. 25. 13:28
유한한 시간을 어떻게 살지 고민하는 당신에게 가장 믿음직한 안내자가 되어줄 철학책 가톨릭의대 생명대학원 화제의 강의 〈죽음 이해〉 최대환 신부가 들려주는 특별한 교양과 지혜 철학과 예술에서 구원의 길을 찾는 인문학자, 최대환 신부의 신간 《좋은 삶을 위해 죽음을 묻다》가 출간되었다. 천주교 의정부교구 사제이자 교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10년 동안 가톨릭방송 라디오를 진행하며 교양과 품격을 전해온 저자가 ‘철학자’로서 완성한 이 책은 고대부터 근대까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 서양 철학자들의 삶과 사상을 저자 특유의 편안한 어조로 엮었다. 전작 《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을 통해 소설가 김훈으로부터 “인간의 ‘탄생성’이라는 세 글자를 가장 기쁘고 또 무겁게 받아들인다”라는 극찬을 받은 저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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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고 말해주면 좋겠어: 상처 입은 동물들을 구조하며 써내려간 간절함의 기록어크로스의 책 2026. 1. 7. 10:25
책 소개“동물이 살 만한 곳이라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갈비사자 바람이’를 구조한 ‘수의사계의 이국종’ 청주동물원 김정호 수의사가 만들어가는 공존의 방식 김해 실내 동물원에서 갈비뼈를 드러낸 채 가쁘게 숨을 몰아쉬던 ‘갈비사자 바람이’를 구조해 화제가 된 청주동물원 김정호 수의사의 에세이 《아프다고 말해주면 좋겠어》가 출간되었다. 전국에서 호랑이사가 가장 좁았던 산 중턱의 동물원이 야생동물 보호소로 거듭나기까지, 어리고 귀여운 동물들의 전시장에서 늙고 아픈 동물들의 치료소가 되기까지. 동물원을 싫어하던 동물원 수의사가 동물원에 머물며 만들어간 변화의 기록과, 그 길에서 만난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담한 울림이 있는 문장에 담아냈다. 햇빛 한 줌 들지 않는 실내 동물원의 늙은 사자, 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