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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 시대의 함정을 피하는 법 <왜 케이스 스터디인가>
    책 이야기 2015. 4. 28. 14:26

    빅데이터 시대의 함정을 피하는 법 

    왜 케이스 스터디인가






    《왜 케이스 스터디인가》는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재팬 경제경영부문 1위에 오른 책입니다. 

    출간 당시 “케이스 스터디는 경영학 최강의 스킬이다”라는 카피를 내세웠는데요, 

    이 책보다 1년 앞서 출간된 《통계학이 최강 학문이다》에 대한 명백한 패러디였지요^^


     ‘통계학’이 모든 분야에서 가장 올바르고 빠른 답을 알려주는 과학적 의사결정의 근거라는 

    주장, 통계적 이해력이야말로 빅데이터 시대의 유일한 무기라는 주장이 가진 위험성을 경계한 것입니다. 


    저자인 와세다 대학교 상학학술원의 이노우에 다쓰히코 교수는, 데이터가 주는 평균적 사고에서 벗어나 사건의 본질과 인과관계를 꿰뚫어 볼 ‘케이스 스터디’의 힘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빅데이터가 국내 산업에 활용되기 시작하고 대중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비슷한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요.

     



     

    한병철(철학자)

     빅데이터는 매우 파편적인 지식만을 제공할 뿐이다. 빅데이터가 보여주는 상관관계는 아무것도 이해할 수 있게 해주지 못한다. 빅데이터에는 개념도 없고 정신도 없다. 빅데이터가 약속하는 절대지는 절대무지와 다름이 없다. (…)


     

    니체는 “거대한 군중의 움직임을 주된 것으로 취급하고 모든 위대한 인물들을 단순히 그것의 가장 뚜렷한 표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거대한 물결 위로 드러나 있는 작은 물방울 정도로 이해하는” 모든 역사적 서술에 대해 반대한다.


     

    데이터 마이닝은 기본적으로 통계학과 다르지 않다. 데이터 마이닝이 드러내는 상관관계는 통계적 개연성의 표현이다. 그것은 통계적 평균치를 계산해낸다. 따라서 빅데이터는 유일무이한 것에 접근하지 못한다. 빅데이터는 사건을 보지 못한다. 역사를, 인류의 미래를 규정하는 것은 통계적 개연성이 아니라 개연적이지 않은 것, 유일한 것, 사건이다. 따라서 빅데이터는 미래도 보지 못한다.


    《심리정치》pp. 97-106



    빅데이터 전문가들도 경계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송길영(다음소프트 부사장)



    데이터가 어떤 이야기를 알아서 들려줄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는 편이 좋다. (…) 그보다 데이터에서 건져야 할 것은 인과관계다.

    데이터 마이닝은 상관관계를 볼 뿐, 인과관계를 볼 수는 없다. A와 B가 연관이 있다는 것은 데이터로 알 수 있지만, A 때문에 B가 일어났는지는 설명하지 못한다.


     

    섣부른 데이터 만능주의는 곤란하다. 빅 데이터를 모으기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데이터 자체는 100건이 모이든 100만 건이 모이든 아무런 통찰이 없기 때문이다. 통찰은 오직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이다. 따라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될수록, 데이터를 보는 사람의 역량이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



    《상상하지 말라》 pp.13-14, p.196  



    빅데이터 시대를 돌파할 힘은, 데이터의 ‘맥락’을 읽고 그 인과관계를 이끌어낼 수 있는 ‘통찰’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꿰뚫어보는 통찰과 혜안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이노우에 교수는, 데이터가 지시하는 ‘평균’ 바깥으로 시야를 확장하고 통계적 수치에 잡히지 않는 예외적 사례에서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케이스 스터디’를 그 해법으로 제시합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비롯한 세계 톱클래스 MBA에서 비즈니스 리더의 가장 중요한 학습과 조사의 도구로 가르치고 있는 케이스 스터디는, 단 하나의 사례를 제대로 선택하고 깊이 파고들어가 차별성과 시사점을 발견하는 데 최적화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의 저자는 《왜 케이스 스터디인가》의 '감수 및 추천의 글'에서 케이스 스터디의 매력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채승병(《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 저자)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 하는, 시대를 꿰뚫는 통찰과 혜안 그리고 논리적 표현 능력도 마찬가지다. (…) 평소에 나는 그런 트레이닝을 갈구하는 사람들에게 “대상을 하나 잡아 ‘케이스 스터디(사례연구)’를 해보시면 어떨까요?”라고 권했다.

    그럴 때마다 이런 반응이 돌아오곤 했다.

    “그거 경영학과나 경영대학원에서 하는 거 아닌가요?”

    이처럼 케이스 스터디라고 하면 으레 기업경영 사례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 


    케이스 스터디는 현상의 의미를 빠르게 끌어내고 현장 사람들이 금세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메시지를 만드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몸짱이 되고 싶다고 생업을 팽개치고 하루 종일 체육관에서 살 수는 없듯이 평범한 일반인이 광범위한 사례를 조사해서 유의미한 통계 연구를 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케이스 스터디처럼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실제 사례를 놓고 깊이 파헤쳐 들어가는 훈련은 시작하기도 훨씬 쉽다. 단 하나의 특이한 사례라도 어떻게 그 충격을 생생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할지, 또한 보편적인 사례라도 관점을 달리해 새로운 원형을 제시할 수 있을지 등을 고민하는 것이다. 생각의 맥락과 시사점이 현실과 직접 맞닿아 있기 때문에 과정이 재미있을뿐만 아니라 결과를 즉시 써먹기에도 좋다.

    빚어내기에 따라서는 풍부한 울림을 세상 구석구석으로 퍼뜨리는

    종과 같은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복잡한 세계의 현실 속에서 명료한 메시지를 뽑아내 전달하겠다는 강한 열의를 가진 사람, 말 그대로 오피니언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기술인 것이다.


    《왜 케이스 스터디인가》 추천 및 감수의 글

     



    단 하나의 사례를 제대로 선택하고 다각도로 관찰하여 가장 유용한 메시지를 이끌어내는 '케이스 스터디'식 사고를 통해 통찰력을 기를 수 있다는 설명이지요. 이 책 《왜 케이스 스터디인가》에는 이러한 케이스 스터디의 방법론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미국경영학회(AOM)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은 톱클래스 케이스 스터디 논문을 재료로 케이스 스터디의 강점과 매력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조직 혁신, 위기관리, 인재 채용, 혁신 전파, 기업 인수합병 등 경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이슈들에 관한 완성도 높은 논문들을 가려뽑아 소개하며, 독자들이 흥미로운 비즈니스 스토리를 읽어나가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케이스 스터디의 이상적인 조사 디자인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습니다.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할 새로운 자세!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빅데이터의 함정을 뛰어넘을 '케이스 스터디'의 눈도 함께 키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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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케이스 스터디인가

    저자
    이노우에 다쓰히코 지음
    출판사
    어크로스 | 2015-04-22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맥락을 읽어낼 수 없다면, 데이터는 숫자에 불과하다 미국경영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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