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하버드생들은 맨큐의 경제학 수업을 거부했을까<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편집후기와 책소개..어크로스의 책 2012. 2. 15. 10:38
왜 하버드생들은 맨큐의 경제학 수업을 거부했을까?
대 표님이 이 카피를 써서 가져오신 날, 회의 테이블에는 적막이 돌았습니다. "카피.. 멋지지 않나? 보고 있나. 서점" 이라고 외치고 싶었던 막내는 회의 시간 선배님들의 뜨거운 눈빛을 보며 책에 대한 기대를 품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세상을 지배하던 오래된 경제가 붕괴하고 있다.
이 책은 거대한 전환 앞에 선 우리가 알아야 할 경제에 관한 모든 것이며,
이상한 나라의 경제에서 탈출구를 찾는 희망의 경제학이다.
넵. 이 책은 이런 책입니다. 여의도도 점령하고, 월가도 점령하고, 점령할 곳은 많은데, 우리의 삶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습니다. 너무 팍팍해서 점령할 시간도 없는 마음을 담아 책을 만들었습니다. 대공황 이래 최악의 경제 위기라는데, 이 '예고된 몰락' 은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책에서는 탐욕의 원인을 찬찬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남 이야기 같지 않습니다.
아이폰 한 대에 담긴 분배 법칙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한국 경제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우리 시대 자영업자들의 비극적 운명은? 안철수와 스티브잡스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본심은?
" 한국이 100명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라면,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59명. 그 중 정규직은 28명, 비정규직은 14명, 자영업자는 17명입니다." 명동에서 '사장님' 하고 부르면, 두 명 중 한 명이 돌아본다는 말이 사실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정규직 중에 우리가 '이름이라도 들어본' 상장 제조 기업 599개에 다니는 사람은 단 1명이라는군요. 역시 이상한 나라입니다.
보도자료를 맛보기로 조금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상한 나라가 있다. 이 나라는 국가대표 기업이 성공하면 모두가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믿는다. 협력과 공생이 좋은 것이라고 말하지만, 경제에서 만큼은 경쟁과 탐욕이 절대 선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나라이다.착 한 경제의 새로운 문법을 찾고 있는 경제전문가, 한겨레경제연구소 이원재 소장은 이 책에서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경제적 풍경을 탐사하며 점점 더 불안해지고 힘들어지는 우리 시대의 삶을 명쾌하게 분석해낸다. 그리고 이 이상한 나라의 경제를 만들어낸 탐욕의 매트릭스의 본질을 뒤집는 새로운 생각에 차분하게 접근한다.
그 러나 예고된 대파산을 넘어 새로운 경제문법을 찾는 방법은 있다.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라는 99%의 반란의 진정한 의미도, 뒤늦었지만 ‘공생’이라는 단어를 들고 나온 기득권층의 고민도,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경제 위기 이후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경제 문법의 출현도 모두 이 이상한 나라의 경제에서 탈출하기 위한 새로운 경제의 패러다임을 예고하고 있다. 희망은 있다.
추가로, 하버드 대학생들이 맨큐의 경제학 수업을 거부한 이유 책 00쪽에 자세히 써있습니다. (맞추시는 분들께는 소박한 선물이...있을지도 모릅니다) 전, 왜 대학 때 '경제학 원론' 수업을 거부하지 않았을까요? 라고 생각하다 보니, 전 경제학 수업을 들은 기억이 없네요. 책 만들며 반성하고 또 많이 배우는 막내 에디터의 책 소개였습니다.
+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트위터 : @wonder_economy
+ + 이미지를 누르시면 네24 서점으로 연결됩니다.
'어크로스의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더들의 탁월한 언어 습관 <어떻게 따르게 만들 것인가> (1) 2012.05.10 세계뒷골목의 소울푸드 견문록<차별받은 식탁> 편집 후기와 책 소개 (0) 2012.04.16 아이의 신호등: 놓쳐서는 안 될 우리 아이의 적신호와 청신호 (0) 2012.01.06 웰컴 투 뉴스 비즈니스: 저널리즘 쇼비즈니스를 뒤집는 아랍 특파원 표류기 (0) 2011.11.23 수십 권의 경제경영서보다 이 한 권의 책<위클리비즈 인사이트 : 미래의 목격자들> (0) 2011.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