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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의 상징' 포레스트 장군 동상 소실 사건책 이야기 2012. 4. 17. 11:18
출처: http://blog.al.com/wire/2012/03/bust_of_confederate_gen_nathan.html
"모두 침묵을 지키고는 있지만, 상황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지요. KKK의 창설자 중 한 명이었던 포레스트 장군의 동상이 그 증거입니다. 셀마에 흑인 시장이 나오자, 백인들은 이에 대항해서 마을 공동묘지에 그의 동상을 세웠지요."
-<차별받은 식탁> 중에서
이 구절은 보이지 않는 차별이 여전히 존재함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동상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저 머리 부분만 누가 가져갔다고 하는데요,
동상의 경우 금전적인 이유를 위해 훔쳐가서 암거래를 하는 일은 종종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금전적인 이유는 아닐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보통 금전적인 이유로 가져갈 때는 마구잡이로 뜯어가는데,
아주 조심스럽게 받침대 윗부분을 떼어갔기 때문입니다.
동상을 다시 찾겠다고 돈을 기금하고 있는 단체도 있는 반면,
한 변호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테러리스트의 동상을 가져간 건 우리를 위해 대단한 일을 해 준 것이다."
그러면서 만약 범인이 잡힌다면 무료 변호를 하겠다고 선언했다고 합니다.
과연 누가 가져갔을까요?
이역만리 이땅에서 그가 돌아오지 않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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