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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크로스의 사명(?) 과 정재승 콜렉션
    주절주절 :: 출판사의 일상 2012. 7. 16. 19:45

    정재승 교수님의 신간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에 이어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개정판도 나란히 출간되었습니다. 

    개정판이다보니 표지가 더더욱 사랑스럽습니다.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는 예전에 동아시아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었는데요. 

    그동안 참 많은 사랑을 받았고, 많은 청소년들 ... (혹은 부모님과 선생님들) 을 통해 독자들을 만났습니다.

    과학을 쉽게 설명해주는 대중과학자라는 지금이 정재승 교수님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이면서도 초기작이기도 하지요. 새롭게 더하고 수정한 내용으로 담겨진 <물리학자-> 는 지금 봐도 생생한 영화 속 과학 세상으로 우리를 안내해주는 것 같습니다.

      

    정재승 콜렉션


    - 사실 저는 담당 편집자는 아니구요. 퀵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막내입니다만,

    아무리 기다려도 (무려 1시간 30분이 지나도록!!) 퀵이 오지 않아 이런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아, 참 기특한 직원입니다.. 라기보다는 이럴 때만 블로그 포스팅이 하고 싶군요 'ㅅ')


    영화가 가장 대중적인 교양이자, 누구나 접할 수 있는 문화로서 지위를 마음껏 누리던 시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PC통신 영퀴방을 기억하고, 매트릭스로 철학하는 책을 보셨거나 영화관 옆 ~ 어쩌고 하는 책들을 기억하실 겁니다. 기말고사 끝나고 방학 전까지 절대 수업 진행이 되지 않던 그 시기에 선생님들은 꼭 영화를 틀어주셨지요. 그때는 영화보고 감상문 내는 숙제도 왠지 즐겁고 그랬습니다. 

    지금처럼 영화관이 데이트 필수 코스도 아니었고, 노트북이나 홈씨어터는 커녕 뒤가 뚱뚱한 브라운관 이었지만, 화면이 보여주는 스펙타클함은 ... 뭐랄까 그냥 '새로운 세계'였어요. 누구나 시네키드이던 시절이 있지 않았을까요? 라는 생각을 이 책을 볼때마다 하고는 합니다. 


    아무튼 요렇게 4 권으로 '어크로스 출판사의 정재승 콜력션' 란 이름을 붙여 봤습니다. 

    참 흐뭇합니다. 이럴 땐 역시 책 만드는 일 참 좋구나 - 라고 생각해보곤 한답니다. 


    아, 막 퀵이 다녀가셨습니다. 이만 퇴근해야겠습니다. 역자 선생님께 이 시간에 교정지를 퀵으로 보내게 되어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다음 책도 예쁘게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며... 아, 제목을 지어야 하네요. ㅜㅜ

    제일 어렵고 힘들고 괴롭고 중요한 일 '제목 정하기' 

    그리고 출간된 책 마케팅도 함께 생각해야합니다. 오늘도 출판사의 24시간.. 은 아니고, 저녁은 이렇게 저물어갑니다.


    + 요기서 퀴즈, (댓글 없는 블로그라 아무도 안 맞추시겠지만) 뒤에 있는 저건 어크로스의 '사명'은 아니고요.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는 가장 자랑스러운 장식품(?) 중 하나인데요. 문구는 뭘까요? 네, 여러분이 떠올리신 바로 그것입니다. 이만 퇴근합니다. 여러분도 즐거운 저녁 되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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