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편집 후기] 질문에도 방법이 있다?!
    편집자가 쓰는 책 뒷담화 2012. 10. 26. 15:38

    어크로스의 신간 <질문이 답을 바꾼다> 는 질문이 가진 탁월한 힘을 설명하며, 그런 탁월한 질문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외서 검토를 하던 중 눈에 띈 책인데요, 이 책을 훑어보자마자 기획을 담당하는 선배님과 대표님 머리에 떠오른 제목이 바로 <질문이 답을 바꾼다> 였습니다. 원제는 <Power Questions> 였죠. 


    이 책을 만들면서 질문에 대해 더욱 고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제목이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 아..책에 등장하는 잡스의 질문 "이게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인가"는 애플의 DNA가 되었죠. 바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보도자료의 의도는 뭔가요..."

    - 아마도 이것은 소크라테스의 질문법을 응용한 것이겠죠. 상대의 의도를 계속 해서 물어보면 스스로 답을 찾게 됩니다. 이런 질문법은 하버드 MBA에서도 응용된다고 하는군요. 


    그렇습니다. 책 만들면서도 늘 질문을 듣고, 질문으로 혼나고(?) 질문으로 배우는 편집자는 이 책을 생각하면 이런 그림이 떠오르는 것이었습니다. 아이폰의 메시지가 말풍선인 이유는 아마 기존의 대화 맥락을 일일이 찾아보는 불편함을 줄여주기 위한 아이디어였겠지만 그만큼 '대화'가 소중하다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책은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누군가를 만났을 때 하는 상투적인 질문들 가운데는 질문을 통해 빛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좋은 윗분들은 일을 시키기보다는 질문을 잘 던지는 사람이었지요. 이제 미팅을 할 때도, 저자를 만날 때도 어떤 질문을 통해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더욱 고민해야할 것 같습니다. 책이 가르쳐주는 사례가 교정교열할 때마다 피가 되고 살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만. 


    이렇게 또 한권의 책을 내면서 많이 배웁니다. 이 책을 펼치는 독자님들도 탁월한 질문의 비법을 전수 받으시길!


    "질문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탁월한 질문은 아무나 할 수 없다."

    "당신은 어떤 질문을 가진 사람입니까?"


    누군가에게 좋은 질문, 핵심을 꿰뚫는 질문을 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어서 그림을 클릭하시고 서점으로 고고싱~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편집후기로 뒤끝있는 성격을 드러내고 있는 막내 에디터 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