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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었니 사진아] 그리운 시절을 추억하는 특별한 방법책 이야기 2013. 9. 17. 13:51
1 당신에게 의미가 있는 옛날 사진을 한 장 고른다.
2 사진을 찍었던 원래의 장소로 찾아가 그 사진을 든다.
3 카메라를 들고 뷰파인터에 사진 속 풍경과 실제 풍경이 잘 맞추어졌는지 확인한다.
4 사진을 들고 있는 손이 잘 찍이겠는지 확인한다.그래야 옛날 사진을 찍었던 원래 장소에 당신이 서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5 사진가 배경을 맞출 때 옛날 사진이 기울어져도 상관없다. 현재의 배경과 잘 맞는 게 더 중요하다.
6 가만히 들고 있다가.......,
7 찰칵!
8 사진 소개글을 써 본다.사진 속 인물이나 배경에 대해 써도 좋고, 사진 속 순간으로 다시 가고 싶은 바람을 말해도 좋다.
중요한 건 그 사진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말하는 것이다.
9 그리고 그 소중한 추억을 당신의 소중한 사람과 혹은 www.dearphotograph.com과 나눈다.아버지가 내 사진을 한 번도 찍어준 적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저기 유리창에 비친 아버지를 보고 말았다.엄마가 가장 좋아하던 이 부둣가에서 이렇게 사진을 대고 있으면
여전히 엄마가 우리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것 같아요.어린 시절 용감무쌍하고 명예로운 꿈을 꾸었던 두 아들이 너무도 자랑스럽다.
15년 후, 아이들은 정말로 그 꿈을 이루었다.이 집에 누가 이사 온들 저 계단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을까.
누가 저 계단을 오르내렸는지, 그리고 누가 사랑스런 얼굴로 그곳에 앉아 있었는지.길고 긴 더위의 끝, 추석입니다.
고향을 오가는 길에 지친 삶을 위로할 좋은 책을 읽는다면 연휴가 더 알차겠지요.
하지만 그런 책을 찾지 못하더라도, 고향집엔 앨범이 있어용..
꼭 함께 보고, 더 값진 추억도 만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모두 조심히 다녀오시고, 푹 쉬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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