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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7 15:51

실리콘밸리의 몰스킨 열풍부터 아마존 오프라인 서점의 등장까지

문화, 심리, 교육, 경제 전반을 뒤흔드는 새로운 아날로그 유행의 탄생




아날로그의 반격

디지털, 그 바깥의 세계를 발견하다

 

데이비드 색스 지음/ 박상현․이승연 옮김



-왜 아마존은 맨해튼에 오프라인 서점을 냈을까? (5장 인쇄물)

-실리콘밸리 리더들이 몰스킨 노트에 빠진 까닭은? (2장 종이)

-오바마가 사랑하는 아날로그 시계, 시놀라는 어떻게 부활했을까? (7장 일)

-레이디 가가는 왜 스트리밍 서비스 대신 LP레코드로 돌아섰을까? (1장 레코드판)

-턴테이블과 필름 카메라에 열광하는 10대들의 이야기! (3장 필름)

-아이패드가 교사를 대신할 수 있을까? (8장 학교)

-낮에는 코딩, 밤에는 수제 맥주 만드는 밀레니얼 세대의 일상! (9장 실리콘밸리)

 


디지털 라이프가 영구적인 현실이 된 지금, 새로운 얼굴을 한 아날로그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테크놀로지 기업의 혁신가들과 젊은 세대가(일찍이 그것을 경험한 적 없던) 편리하고 친숙한 디지털 기술 대신 아날로그 제품과 아이디어를 의식적으로 선택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비용이 큰 아날로그에 다시금 뜨거운 관심과 투자가 쏟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뉴욕타임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칼럼니스트이자 비즈니스, 문화 트렌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해온 저자 데이비드 색스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미국 내슈빌의 레코드 공장까지 디지털 시대의 놀라운 반전, ‘아날로그의 반격’ 현장을 탐험한다. 그는 뛰어난 관찰력을 바탕으로 변화의 핵심을 파악하고 소비자 심리학과 경영학, 그리고 관련 업계 최전선의 다양한 리포트를 종합해 디지털 라이프의 한계와 그 바깥에 실재하는 아날로그 세계의 가능성과 미래를 보여준다.

 

아마존은 왜 오프라인으로 진출했을까?

 

아마존이 뉴욕 맨해튼에 오프라인 서점을 열고, 미국 내 최대 유기농 식품업체인 홀푸드 마켓까지 인수하면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뉴스가 쏟아진다. 고비용, 비효율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 데이터와 시스템을 바탕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O to O(Online to Offlineㆍ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 마케팅을 이용해 더 넓은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건 온라인 공룡 아마존이라서 가능한 과감하고 예외적인 선택일까?

《아날로그의 반격》의 저자 데이비드 색스는 오프라인 매장들이 보여주는 멋진 반전을 우연이나 일시적인 유행으로 보지 않는다. 애플 제품을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애플 오프라인 매장부터 뉴욕 한복판에 들어선 대형 서점 북컬처, 유니온스퀘어 그린마켓에서 벌어지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까지. 그가 보고 들은 오프라인 매장의 성공 요인은 오프라인을 온라인의 보완재라고 치부하는 세간의 예상과는 크게 달랐다. 오프라인 시장이 온라인 시장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의 발견, 그리고 오프라인이 주는 즐거움. 《아날로그의 반격》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성공 사례와 트렌드의 거대한 변화는 이러한 배경에서 이뤄진다.


즐거움, 잃어버린 아날로그 가치의 재발견

 

색스가 만난 사람들은 ‘즐거움’을 아날로그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레코드판으로 음악을 듣는 행위는 하드 드라이브의 음악을 꺼내 듣는 것보다 더 큰 참여감을 주고, 궁극적으로 더 큰 만족감을 준다. 레코드판이 꽂힌 서가에서 앨범을 골라 디자인을 꼼꼼히 들여다보다가 턴테이블의 바늘을 정성스레 내려놓는 행위, 그리고 레코드판의 표면을 긁는 듯한 음악 소리가 스피커로 흘러나오기 직전 1초 동안의 침묵. 이 모든 과정에서 우리는 손과 발과 눈과 귀, 심지어 (레코드 표면에 쌓인 먼지를 불어내기 위해) 가끔은 입도 사용해야 한다. 우리가 가진 물리적인 감각을 더 많이 동원하게 되는 것이다. 레코드판이 주는 경험에는 계량화할 수 없는 풍성함이 있다.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더 재미있는 경험이다.” (프롤로그)

 

아날로그는 만져지는 물건과 감각적인 경험이 점점 사라져가는 영역에서 손으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물건을 만들고 소유하는 기쁨을 준다. 내 생각을 종이 위에 펜으로 써내려가면서 느끼는 오감의 만족이, 찍는 즉시 눈과 손으로 만져지는 폴라로이드 사진의 마술이, 매끈하게 인쇄된 토요판 신문을 손으로 넘기는 동작의 질감이, 턴테이블의 바늘이 반짝반짝 빛나는 레코드판으로 내려가면서 음악이 재생되는 순간의 희열이, 모두 아날로그가 가져다주는 커다란 즐거움이다. 이러한 즐거움을 기억하거나 이 경험 전부를 스마트폰과 모니터 화면으로만 접했던 이들에게는 값을 매기기 힘든 짜릿한 경험일 것이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 트렌드세터들의 필수 아이템이 된 몰스킨 노트의 이야기, 뉴욕 한복판 서점 북컬처에서 일어난 독서붐이라는 문화충격, 음반 매장에서 LP레코드를 찾는 밀레니얼 세대의 목소리가 소개된다.

 

승자독식의 경제 구조를 전복하다!

아날로그 유통 가치의 재발견

 

색스가 발견한 또 다른 아날로그의 장점은 이윤이다. 승자독식, 소득 격차라는 문제를 야기한 디지털 경제와 달리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결합된 경제 모델은 기업들 간 이익의 균형을 맞춰준다. 색스가 발견한 바, 실리콘밸리의 테크 기업이 하나 더 생기는 것보다 작은 레코드점이나 시계 공장이 들어서는 것이 지역 경제에 더욱 넓고 크고 분배적인 이윤과 활력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실직 상태인 대다수의 디트로이트 사람들은 대학 학위가 없습니다. 지역사회에 일자리를 만들고 싶다면서 도대체 왜 대졸 일자리만 가져오는 겁니까? 아날로그는 성장 트렌드가 아니지만 현명한 비즈니스예요. 이 도시에 유통 창고와 야후 중 하나를 유치할 수 있다면 인력 풀에 도움이 되는 쪽을 택해야 하지 않겠어요?” (7장 일)

 

다른 한편 기존의 비즈니스 세계가 디지털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아날로그 기술을 새롭고 참신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돋보이고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적은 숫자의 가치 있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소량 생산한 고품질 잡지가 등장하고 중쇄를 거듭하면서 대형 출판 기업이 독립 잡지 모델을 흉내 내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 하나의 예로 소개된다. (5장 인쇄물)

또한 아날로그는 때때로 더 나은 결과물을 내놓는 최고의 솔루션이기도 하다. 아이디어의 자유로운 흐름을 기록할 때는 키보드나 터치스크린이 펜을 이기지 못한다. 책에서는 디지털 트렌드의 가장 선두에 서 있는 애플 오프라인 스토어의 성공이, 오바마가 사랑하는 디트로이트산 시계 ‘시놀라’의 부활 스토리가, 어도비와 구글, 유튜브의 디지털 프리존과 아날로그 디자인 코스가 불러온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

 

아날로그, 포스트디지털 시대를 설계하는 핵심 키워드

 

“모든 오래된 것이 머지않아 새로운 것으로 탄생할 것이다.” 작가 스티븐 킹의 문장은 그래서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현실적으로 들린다. 포스트디지털 시대의 핵심 키워드가 된 아날로그. 독자는 이 책에서 디지털 일상에 반격을 가한 아날로그가 열어젖힌 강렬하고 새로운 우주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로봇과 인공지능, 데이터 알고리즘 등 디지털의 혜택과 도구를 더 잘 활용하기 위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하는지(무엇을 실행하고 어떤 사업을 시작하고, 어디에 기회가 있고, 틈새시장의 현실과 가능성을) 되짚어준다.

1부 ‘아날로그 사물의 반격’에서는 레코드판, 종이 제품, 필름 사진, 보드게임의 새로운 시장을 살펴봄으로써 과거의 아날로그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 어떻게 소비자의 근본적 욕망을 활용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과정에서 성공을 이끌어냈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2부 ‘아날로그 아이디어의 반격’에서는 출판, 유통, 제조, 교육은 물론 실리콘밸리로에서도 교훈을 이끌어냄으로써 오늘날의 디지털 중심의 경제에서 아날로그적 아이디어가 가진 혁신적이고 파괴적인 잠재력, 그리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사람들에게 누릴 이점들이 소개된다.

 

저자 소개

데이비드 색스David Sax

 

캐나다의 비즈니스 및 문화 전문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이다. <뉴욕타임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뉴요커> 등에 칼럼을 기고해 왔으며, 지금까지 세 권의 책을 집필했다. 가장 최근 저서인 《아날로그의 반격The Revenge of Analog》은 2016년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에 뽑혔고 2017년 카네기 메달 후보작에 올랐다. 또한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언론으로부터 포스트디지털 시대 새로운 아날로그 트렌드를 포착한 책으로 극찬 받았다. 심리학과 비즈니스 업계 최전선의 리포트들을 종합하고 뛰어난 관찰력을 바탕으로 쓴 재치있고 탁월한 르포르타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색스는 책에서 인간이 쇼핑하고, 상호작용하며, 심지어 생각하는 방법에 대한 깊은 진실을 드러낸다. 독자는 디지털 라이프의 한계와 그 바깥에 실재하는 세계의 견고한 미래를 만나볼 수 있다.

 

 

역자 소개

박상현

 

사회학과 미술사를 공부했고, 테크놀로지에 매료되어서 친구와 IT 스타트업을 세웠으며, 지금은 디지털 미디어 스타트업을 키우는 일을 하면서 관련된 글을 쓰고 있다. 그렇게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계를 오가다가 이북 리더기를 포기하고 종이책으로 돌아설 무렵, 이 책의 번역을 제안 받았다.

이승연

 

프리랜서 번역가, 편집자로 일하며 회사의 기억과 리듬을 차츰 지워가는 중이다. 모든 글자와 말과 사람이 제자리를 찾아가기를, 그로 인해 세상이 좀 더 평화롭기를 꿈꾼다.

 

차례

 

프롤로그 진짜가 아니라는 느낌

새로운 프리즘/ 포스트디지털 시대의 돌파구

 

1부 아날로그 사물의 반격

 

1장 레코드판 스마트폰을 탈출한 미래 세대의 음악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일/ 스트리밍이 부활시킨 레코드판/ 젊은 사람들이 턴테이블을 사고 있어요/ 데이비드 보위의 떨리는 목소리/ 번갯불과 반딧불이

 

2장 종이 가장 오래된 제품의 새로운 미래

노트 메이커에서 디지털 시대 아이콘으로 / 종이 노트는 전원도, 부팅 시간도, 동기화도 없습니다/ 몰스킨이라는 브랜드 DNA/ 실리콘밸리 기업이 종이 명함을 주문하는 이유 / 가장 창의적인 테크놀로지

 

3장 필름 로모그래피와 인스타그램이 말하는 것들

코닥 공장의 폭파 사진/ 21세기에 필름 회사를 차린다고? / 로모그래피와 인스타그램/ 잠자는 거인을 깨워라/ 임파서블 프로젝트/ 깨어난 포스

 

4장 보드게임 네트워크 바깥의 네트워크

‘쿨’한 사교의 공간 / 거기서 사람들은 다가가고 이야기하고 웃는다/ 상대의 표정을 읽어내는 재미/ 게임 소믈리에 / 보드게임의 디지털 활용법/ 게임 디자이너의 밤

 

2부 아날로그 아이디어의 반격

 

5장 인쇄물 무겁기 때문에 무게 있는 이야기

독립 잡지 구독 서비스/ 트래픽과 독자의 차이점/ 스마트해지는 느낌을 팝니다/ 완독의 즐거움/ 풀뿌리와 틈새시장의 반격

 

6장 오프라인 매장 알고리즘이 말하지 못하는 것들

유브 갓 오프라인/ 점원이 추천하는 책 / 아마존 성공의 함정/ 애플 제품을 가장 비싸게 사는 곳/ 뉴욕의 풍경에서 책을 치워보세요 / 북컬처

 

7장 일 로봇을 대체한 노동자들의 이야기

디지털 경제의 창조적 ‘파괴’/ 상처받은 자동차의 도시/ 인간의 판단력을 되찾아오다/ 승자 독식의 디지털 비즈니스/ 1루타와 2루타로 득점하는 게임 / 지역 공동체를 위한 투자

 

8장 학교 아이패드가 교사를 대신할 수 있을까?

즐거움과 교육적 효과의 차이/ 아이들에게 노트북을 한 대씩 주자/ 교육 혁신: 교사와 학생이 빠진/ 공감 능력은 어떻게 길러지는가/ 디자인 사고/ 의심하는 연습/ 교사들이 해왔던 일/ 교사와 학생의 관계

 

9장 실리콘밸리 낮에는 코딩, 밤에는 수제 맥주

언플러깅/ 리노베이션 디지털/ 마찰과 창의성의 관계/ 새로운 얼굴의 아날로그/ 우리 몸도 아날로그잖아요

 

에필로그 여름의 반격

테크놀로지를 금지해서 ‘보존’하려는 것/ 균형을 찾는 과정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참고 문헌


아날로그의 반격

작가
데이비드 색스
출판
어크로스
발매
2017.06.30.

리뷰보기


[서점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세요]

교보문고: goo.gl/yGFC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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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1 11:38















원고지를 앞에 둔 당신에게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


금정연 지음





책 소개


활자유랑자 금정연의

책과 글과 삶에 관한 가장 웃픈 엘레지


“이토록 짧은 글인데도 금정연은 매번 놀라운 기술을 쓴다.

길 찾기에 실패한 후에 도착한 곳이 훨씬 마음에 들 때가 많은데,

금정연의 글이 대부분 그렇다.”

-- 김중혁 (소설가)


원고지를 앞에 둔 당신에게. 혹은 “책상에 앉아 워드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 키보드에 손을 올리고 하얀 모니터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당신에게. 여기, 활자유랑자 금정연이 꼽은 34개의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이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은 “문장론이 아니”며 “멋진 문장을 쓰는 법을 일러주는 책”도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자가 ‘금정연’이지 않은가(저자는 이 대목에서 독자들이 금정연을 알까요? 물었지만, “모르셨다면 이제 아시면 됩니다”). 서점에서 온 택배 상자가 뜯지도 않은 채 쌓여 있는 방에서 마감에 허덕이며 밤새 글을 끼적이는 생계형 서평가 금정연 말이다. 이 책은 그가 어쩌다 잡문으로 삶을 꾸리기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모든 밤의 기록을 담아냈다.


그는 책들에 파묻혀 길을 잃었다고 느낄 때조차 문장을 떠올린다. 책 속에 길이 있다고 믿지 않으면서도 무심코 책을 뒤적이고 문장을 발견하며 엉뚱한 길을 찾아내곤 하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의 서평은 언제나 자신의 삶에 들어온 하나의 문장들로부터 시작한다. 혹은 둘, 셋, 다섯. 활자유랑자를 사로잡은 문장, 생계독서가를 버티게 하는 문장, 독자와 작가 사이에서 번민하는 그에게 영감을 던지는 문장들…. 우리는 존 버거, 알베르 카뮈, 롤랑 바르트, 찰스 부코스키를 넘나들며 그가 꼽은 문장들을 곱씹고 이 문장들에서 시작됐으나 번번이 실패하는 듯 보이는 그의 (애)쓰는 삶에 눈물짓다가 그럼에도 실패를 모르는 그의 글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책과 글에 관한 숨길 수 없는 애정과 증오, 삶에 대한 농담과 다짐으로 뒤엉킨 서른네 편의 에세이, 혹은 한 편의 소설과도 같은 그의 글을 읽고 그에 대한 연(민과 애)정이 생겨나지 않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의 문장들 속에서 내 삶을 만나고, 그의 문장을 훔쳐 나의 문장을 써내려가게 될지 모른다. 바로 그가 그랬던 것처럼.


“이 책에 실린 글들을 쓰는 동안 다른 이들이 쓴 멋진 문장들을 강탈하고 때때로 훼손하며 나는 어떤 거리낌도 느끼지 않았다.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다.”



활자유랑자 금정연을 사로잡은 34개의 문장


눈을 감고도 쓸 수 있는 소설의 첫 문장 “오래전부터 나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왔다”(프루스트,《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부터 읽기만 해도 멋진 사람이 될 것 같았던 카뮈의 문장들, 멋진 서문들, 교양 있게 욕지기를 내뱉을 수 있게 해주는 책의 제목들, 작가들이 말하는 글쓰기의 비밀, 매너리즘에 빠진 서평가를 다시 글 쓰게 만드는 문장까지. 소설·에세이·인문·실용 분야를 막론하고, 그가 꼽은 완벽한 문장들로부터 어쩌면 문장 쓰는 법을 배울 수 있고 문장 보는 눈을 기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의 글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찾는 하나의 완벽한 문장이 “그 문장을 다른 맥락 속에 위치시킬 때, 다른 문장들과 만나게 할 때, 완벽함이 생각만큼 대단한 가치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내 알게 된다. 소설가 김중혁은 이 책의 독자들에게 기대하는 글을 읽는 데 계속 실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리고 실패한 후 도착한 곳이 훨씬 마음에 들 것이라고도.



읽는다는 것, 쓴다는 것, 산다는 것

그러니까 실패하고 또 실패한다는 것


그의 서평을 읽고 있자면, 그가 책을 소개하려고 이 글을 쓴 게 아니라 자신이 살아낸 삶을 들려주고 있다는 생각이 종종(실은 문장 건너 문장마다) 든다. 삶의 노정 중간에서 새로운 형식의 글을 시도했던 롤랑 바르트, 서른 살이 될 때까지 잡문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인생의 낙오자가 되었다고 자평한 폴 오스터, 서평자로 살며 대개 영양실조 상태거나 간혹 숙취 상태라고 고백한 조지 오웰, “남의 말은 그만 인용해”라는 충고를 들은 비평가 라이히라니츠키까지. “남에 대해 글을 쓰는 사람은 그 글에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쓰지 않을 수 없”는 법이다.

*

2010년 초봄, 그는 온라인 서점 MD로 일하며 쏟아지는 신간 속에서 책을 읽지도 못한 채 책과 싸우는 날들을 거듭하다 책을 읽고 글을 쓰려고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날로부터 8년차 프리랜서로 살고 있는 지금, 그의 세 번째 서평집이 나왔다. 꼭지들 말미에 붙은 게재 지면의 면면을 살펴보자. <시사인> <기획회의> <인물과사상> <프레시안> <한국일보> <행복한 동행> <앰블러> <보그걸> <오설록>… 등등. 연도와 월은 표기했지만 일자는 생략했다. 왜냐하면 깜짝깜짝 놀라다 눈물이 고이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글이 있다. 금정연이 쓴 것과 금정연이 또 쓴 것.”


그렇다. 이 책에는 “숨죽이며 책장을 넘기던 오직 매혹만이 존재하던 순수한 독서의 시간”은 가고 “마감에 쫓기느라 밤잠을 설치는” “수없이 반복되었고, 앞으로도 반복될 하루”들로 가득한 생계형 서평가의 기록이 오롯이 담겼다. 그럼에도 우리는 농담과 유머로 가득한 그의 글을 읽으며 울기보다 웃기를 더 자주 할 것이다. 얼핏 시니컬한 듯 보이지만 삶에 다정한 그의 태도 또한 그가 강탈한 문장들로부터 나온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말이다.

“나는 마감에서 마감으로 끊임없이 돌을 굴려 올리며 하루하루를 산다. 나는 지금도 가끔 카뮈와 그의 시지프를 생각하지만 그건 예전과는 다른 부분이다. 카뮈는 책의 한 문장을 이렇게 썼다. ‘우리는 행복한 시지프를 마음속에 그려보지 않으면 안 된다.’”

*

역사상 가장 성공한 만화가 중 한 명인 찰스 슐츠에 대해 쓴 글 ‘항상 패배하는 성숙한 사람’에서 금정연은 이렇게 말했다. “《찰리 브라운과 함께한 내 인생》에서 볼 수 있는 건 창작의 비밀이 아니다. 숨겨진 뒷이야기도 아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만화를 그리기 위해 평생 고군분투한 한 만화가의 모습이다. 그는 성숙한 사람이었고 성숙한 만화를 그렸다. 고마워요, 찰스 슐츠!” 그리고 이 책《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에서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렇게만 말하자. 그는 성숙한 사람이었고, 성숙한 글을 썼다.





추천사

금정연의 글을 읽다보면 언제나 힘이 빠지는 순간이 있다. 재미있게 달리고 있었는데, 옆으로 다가와서 슬쩍 다리를 거는 것 같다고나 할까. 팔꿈치를 툭 쳐서 책을 떨어뜨리게 만드는 것 같다고나 할까. 나는 달리던 속도를 이기지 못한 채 나자빠지고, 고개를 들어보면 금정연은 몇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장난스럽게 웃고 있다. 넘어진 나도 결국 웃고 만다. 이토록 짧은 글인데도 금정연은 매번 놀라운 기술을 쓴다. 독자들은, 기대하고 있는 서평을 읽는데 계속 실패하게 될 것이다. 금정연이 계속 글의 목적지를 바꾸기 때문이다. 짐작과는 다른 곳에 도착해서야 애당초 이 사람이 서평이나 가이드 같은 걸 쓰려고 했던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길 찾기에 실패한 후에 도착한 곳이 훨씬 마음에 들 때가 많은데, 금정연의 글이 대부분 그렇다. - 김중혁 (소설가)


저자 소개

지은이 금정연

서평가.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온라인 서점 인문 분야 MD로 일했다. 2010년 이후의 그를 수식하는 타이틀로 활자유랑자, 생계독서가, 후장사실주의자 등이 있다. 주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간혹 팟캐스트와 강의와 인터뷰, 문학상 심사를 하고《문학과사회》편집동인 및 ‘일상기술 연구소’의 고문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은평구에 살고 합정에 자주 출몰하며 개를 좋아하고 늘 삶의 분기점에 서 있다고 느낀다. 서평집으로 ‘생계독서가 금정연 매문기’라는 부제를 단《서서비행》과 ‘서평가를 살린 위대한 이야기들’이라는 부제를 단《난폭한 독서》가 있고, 고문으로 참여한 화제의 팟캐스트를 책으로 엮은《일상기술연구소》를 제현주 책임연구원과 함께 썼다. 그 밖에 소설가 정지돈과 한국문학을 이야기한《문학의 기쁨》, 소설가 김중혁과 서점을 인터뷰한《탐방서점》을 비롯해 《analrealism vol.1》, 《소년이여, 요리하라!》, 《청춘의 문장들+》 등에 참여했다.



차례


Intro

1부 삶과 문장 사이에서

나는 실패한다 / 그러는 동안에도 나는 한 구절을 떠올렸다 / 완벽한 첫 문장을 찾는 데 실패했다면 / 눈을 감고도 쓸 수 있는 소설의 첫 문장 / 그 문장들을 읽으면 멋진 사람이 될 줄 알았지 / 여전히 빛나는 서문들 / 때때로 입안에서 맴도는 제목들 /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 당연히 농담인 줄 알았다 /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팔아버릴걸 / 잃어버리기 위해 있는 것 / 우리 삶의 노정 중간에서 / 항상 패배하는 성숙한 사람 / 먹고살기 위해 경험한 것을 기록했을 뿐 / 이름 없는 것들에게도 삶은 있다 /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 모르셨다면 이제 아시면 됩니다 / 앎으로도 어쩔 수 없을 때


2부 독자와 작가 사이에서

귀를 가진 사람의 할 일 / 제발 조용히 좀 해요 / 세상의 모든 요청을 거절하는 것 / 있는지 없는지조차 더는 알 수 없는 구원자에게 / 좋은 선생도 없고 선생 운도 없는 당신에게 / 진정성 있는 글을 기대한 독자에게 / 시큰둥한 독자에게 / 오직 매혹만이 존재하던 순수한 독서의 시간 / 앞으로도 읽지 않을 독자에게 / 좋은 책에는 두 종류가 있다 / 당신이 읽은 책이 무엇인지 말해달라 / 대체 무엇이 끊임없이 글을 쓰게 만드는지 / 매너리즘에 빠진 서평가가 다시 글을 쓰는 법 / 서평가의 손버릇 / 어떤 탈출 / 남의 말은 그만 인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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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9 11:30

내일은 막막하고 마음은 불안한 시대

좋은 일상을 만드는 구체적인 기술을 연구합니다


《일상기술 연구소

: 생활인을 위한 자유의 기술


제현주, 금정연 지음



화제의 팟캐스트 ‘일상기술 연구소’의 핵심 강의 10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드는 영양 만점의 인생 공부가 시작된다


《일상기술 연구소》는 내일은 막막하고 마음은 불안한 시대에 좋은 일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팟캐스트 ‘일상기술 연구소’의 해법을 모은 책이다. 새로운 삶, 새로운 일하기의 조건을 탐사해온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의 저자 제현주, 마감에 허덕이는 생계형 서평가 금정연이 우리 시대 ‘일상의 천재들’을 소환하여 이들이 가진 작지만 강력한 생활의 기술들을 공개한다.

헛헛한 마음만큼 카드값이 불어나는 이들을 위한 ‘돈 관리의 기술’부터 쳇바퀴 같은 일상에 틈새를 만드는 ‘일 벌이기의 기술’, 작심삼일에서 벗어나는 ‘배움의 기술’, 운동 자존감을 키우는 ‘생활 체력의 기술’, 직장 밖에서 내 몫의 경제생활을 꾸리는 ‘독립의 기술’까지, 하루하루 마음속을 파고드는 불안을 관리하고 좀 더 만족스러운 일상을 꾸리기 위해 필요한 10가지 핵심 기술을 모아냈다. 유어마인드 책방의 주인장 ‘이로’, 오픈튜토리얼스의 프로그래머 ‘이고잉’, 다음사전팀의 ‘정철’ 등, ‘내리막’에 비유되는 이 비탈진 세상에서 자기만의 균형감각으로 발 디딜 공간을 마련한 사람들, 단단하게 자기 중심을 잡고 ‘자립’한 인물들이 가진 핵심 기술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직장생활이 하루의 모든 리듬을 장악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이 오늘의 행복을 짓누를수록 단단한 일상을 지키는 힘은 더욱 절실해진다. 《일상기술 연구소》는 내 앞에 놓인 작은 문제들에서부터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선택지들을 넓혀나가자고 제안한다. 그 출발점은 자신이 일상 속에서 어떤 욕구를 가지고 어떤 선택들을 내리며 살아가고 있는가를 돌아보는 일이다. 누구와 함께 일하고 어떻게 돈을 벌며 어디에 돈을 쓸지, 어떤 취미를 가지고 누구와 함께 살지 등 《일상기술 연구소》는 나와 주변을 가만히 들여다보게 만드는 질문들을 던지며, 독자들이 조금 더 만족스러운 내일을 그려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하면 더 잘 살 수 있을까?
유쾌한 ‘일상의 천재들’과 함께하는 생활력 증진 프로젝트


‘좋은 인생’을 가꾸는 일은 닿을 수 없는 과제처럼 느껴지고, 내 삶의 질서를 완전히 바꾸어놓을 ‘인생을 건 모험’도 가능하지 않을 때. 우리가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삶의 해법은 ‘오늘 하루를 잘 사는 기술’일지 모른다. 《일상기술 연구소》는 사소하지만 강력한 삶의 기술을 지닌 유쾌한 ‘일상의 천재들’을 소환하여 우리의 일상을 구하는 것은 결정적 ‘큰 기술’이 아니라 만만한 ‘작은 기술’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신용카드 돌려쓰기부터 모르고 선 보증까지, ‘돈 사고’의 경험을 두루 거친 생활경체 코치 박미정은 월급을 탕진하는 직장인들의 속마음을 속속들이 짚어내며 ‘내가 중심이 되는 생활경제 질서’를 만드는 방법을 안내한다. 회피하지 않고 카드 결제 내역을 바라보는 훈련부터 내게 알맞은 적정 소비 규모를 찾아가는 방법까지, 오늘부터 시도해볼 수 있는 돈 문제의 해법을 알차게 들려준다.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일부터 독립출판 북페어 기획까지, 여덟 개의 부업을 굴리며 하나의 본업으로 묶어내는 독립서점의 주인장 이로는 자신이 가진 ‘일 벌이기의 기술’을 남김없이 소개한다. ‘폴더’를 하나 만들어 일의 시동을 거는 방법부터, 함께할 동료를 구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일의 스트레스를 분산하는 그만의 방법까지 생생하게 일러준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나 해야 하는 일 외에 조금 다른 일을 벌여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명쾌한 참고점이 되어줄 이야기들이다. 오늘 하루를 활기차게 보내는 데 필요한 체력을 만드는 기술, 자꾸만 불어나는 물건에 비좁아지는 방을 탈출하는 방법까지 《일상기술 연구소》는 오늘을 만족스럽게 보내는 데 필요한 기술들이 무엇인지를 세심하게 조명하고 인생을 가꾸는 작지만 확실한 방법들을 펼쳐놓는다.



결정적 ‘큰 기술’이 아니라 만만한 ‘작은 기술’이 중요하다
우리 시대 ‘잘 사는’ 인물들이 체득한 생생한 삶의 비결


《일상기술 연구소》는 주어진 트랙을 벗어나 새로운 삶의 경로를 발견하고 자신에게 최적화된 일상의 리듬을 만들어낸 사람들, 우리 시대 ‘잘 사는’ 인물들이 체득한 생생한 삶의 비결에 주목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앞에서 ‘약탈적 금융경제’에 회의를 느끼고 ‘생활경제’ 코치의 길에 들어선 박미정, 지금은 ‘한 장의 그럴듯한 명함에 자신의 일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시대’라고 진단하며 여덟 개 부업의 멀티플레이어로 살아가는 이로, 고통스러운 월세를 공동주거 커뮤니티를 통해 분산하며 함께하는 이들과 ‘따로 또 같이’ 살기를 실험중인 김진선, 식당 자영업의 지옥 같은 노동 강도에 시달리다 ‘협동조합’의 형태로 동료를 찾아 나선 강수연 등. 팍팍한 세상을 통과하는 자신만의 돌파구를 마련한 이들의 경험담은 그 자체로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고 상상해보도록 자극한다. 끊임없이 일상에 틈새를 만들며 작고 안전하게, 그러나 용감하게 작은 모험을 감행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스스로 일상의 선택지를 되돌아보고 확장할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제현주(일상기술 연구소의 책임연구원 * 제책임)

협동조합 롤링다이스의 조합원. 그전에는 경영 컨설팅업체, 투자은행과 사모펀드운용사 등에서 투자 분야 전문가로 10여 년간 일했다. 직장을 떠난 뒤 인문학 독서모임에서 만난 동료들과 함께 협동조합을 꾸려 전자책 출판을 비롯한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만드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계속 살다 보면 인생 잘 살았다고 어느 시점에선가 생각할 수 있게 될까?’ 하는 막막한 질문에 자꾸만 부딪히던 시기, 롤링다이스 동료들과 힘을 모아 팟캐스트 일상기술 연구소를 시작했다. ‘좋은 인생’이 무엇인지 장담하기 어려운 시대, 하루하루의 일상 안에서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가려내는 일이야말로 유일하게 가능한 삶의 기술이라고 믿으며 오늘도 도처에서 암약 중인 일상의 천재들을 소환하고 있다.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를 썼고, 《그들은 왜 회사의 주인이 되었나》, 《21세기 시민경제학의 탄생》, 《우리는 왜 이렇게 오래, 열심히 일하는가?》 등 아홉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금정연(일상기술 연구소의 고문연구원 * 금고문)

마감에 허덕이는 8년차 프리랜서 서평가. 그전에는 온라인 서점 인문 분야 MD로 일했다. 회사에 다닐 때는 출근하기 싫어서 아침마다 울었고 프리랜서 생활을 시작한 뒤로는 원고를 쓰기 싫어서 밤새도록 울었다. 마감과 마감 사이, 글감을 떠올리는 고통스러운 시간과 허겁지겁 초침에 쫓기며 밤새 자판을 두드리는 시간을 단순 왕복하며 살던 중 일상을 이루는 최소한의 리듬, 반복되고 예측 가능한 하루의 회복을 꾀하며 일상기술 연구소의 고문연구원으로 합류했다.
일상기술 연구소를 통해 주어진 트랙을 벗어나 자신만의 삶의 경로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이들의 건강함에 매번 깜짝깜짝 놀라며 반성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여전히 마감이 코앞에 닥친 후에야 화들짝 놀라 글쓰기를 시작하곤 하지만 글이 쓰기 싫어 울지는 않는다.


지은 책으로 《서서비행》, 《난폭한 독서》, 《문학의 기쁨》(공저),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 등이 있다.




차례


1부 일상생활의 기술 :
돈 관리의 기술부터 생활 체력의 기술까지

1장_  내 욕망을 존중하는 적정 소비 습관 * 돈 관리의 기술
2장_  시너지를 만드는 일-들의 조합법 * 일 벌이기의 기술
3장_  배움의 동력을 확보하는 ‘어른의 공부법’ * 배우고 가르치는 기술
4장_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함께 산다는 것 * 함께 살기의 기술
5장_  몸의 감각을 깨우는 몰입의 즐거움 * 손으로 만드는 기술
6장_  잘 쌓고 잘 찾는 나만의 심플라이프 * 축적과 정리의 기술
7장_  운동 자존감을 키우는 보디 멘토링 * 생활 체력의 기술

2부 독립생활의 기술 :
직장 밖에서 내 몫의 경제생활을 꾸리는 법

8장_  야심 없이 시작하는 * 나만의 작은 가게 꾸리기
9장_  자아와 통장 사이의 끝없는 균형 잡기 * 프리랜서로 먹고살기
10장_ 홀로 선 개인들의 멀리 가는 기술 * 새로운 방식의 무리 짓기

* 서점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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