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크로스의 책

정리되지 않는 인생을 위한 철학의 조언 <철학은 어떻게 정리정돈을 돕는가>

어크로스 2012. 8. 27. 11:52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을 수 있다면, 우린 정말 행복해질 수 있을까?” 


철학, 불확실한 삶에서 질서를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다  

삶의 무질서를 웃으며 껴안는 철학적 방법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알베르 카뮈는 “외적 질서는 거대한 내적 무질서를 해결하려는 절망의 노력에 불과하다” 고 말했다.(113쪽) 하지만 정리정돈을 다룬 실용서들이 넘쳐나고, 정리의 기술을 알려주는 컨설턴트들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외부의 질서에 기대서라도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는 완벽한 삶의 질서를 찾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강박과 절망적인 노력은 그대로다. 노력해도 도무지 개선되지 않을 것 같은 삶의 무질서, 현대인들은 혼란스럽고 불안하다.


 우리는 늘 주변의 사물을, 생각과 관계를, 세상을 정리하며 질서를 잡으려고 한다. 삶은 언제나 혼란스럽고 하루하루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꽉 짜여진 질서에는 오히려 숨이 막힌다. 이러한 삶의 질서와 무질서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철학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철학은 책상과 머리에서 어떻게 정리정돈을 돕는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혼란 속에서 나만의 질서를 만드는 법이다” 


 철학 상담실을 운영하며 철학적 사고를 통해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 독일의 철학 카운슬러 이나 슈미트는 질서의 부재를 두려워하는 현대인들에게 완벽한 질서를 추구하는 것을 버리고 스스로의 내적 질서를 찾을 것을 제안한다. 이 책은 무질서를 자신의 삶으로 끌어안음으로서 진정한 삶의 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지적 모험이다. 고대의 철학자들부터 현대의 과학이론에 이르기까지 카오스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과 도전을 통해 독자는 불확실한 인생을 환하게 밝히는 등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표지를 누르시면 A 서점으로 슝슝~ (철학 관련서는 역시 A서점이려나요 - 라고 생각해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