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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에게 비밀 유지 계약서를 요구하는 스탠퍼드 학생?책 이야기 2022. 4. 22. 15:59
어떤 스탠퍼드 교수와 학생의 대화 교수 앞으로 무엇을 공부할 계획인가요? 학생 음.... 확실히 컴퓨터과학이에요. 전 스타트업에 대한 몇 가지 아이디어가 있거든요. 교수 (이야기를 이어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관심을 보이며) 어떤 종류인데요? 학생 그걸 들으시려면 비밀 유지 계약에 서명하셔야 해요. 책 《시스템 에러》의 저자 중 한 명인 롭 라이히 교수가 겪은 일화입니다. 학생들이 대학 교육을 창업을 위한 준비 단계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죠. 기술을 통해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생각하기보다 창업으로 어떻게 막대한 부를 벌어들일 것인지 고민하는 분위기. 이러한 상황이 스탠퍼드에서 철학, 컴퓨터과학, 정치학을 가르치는 세 교수가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인문학 강의를 만들게 된 배경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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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에러: 빅테크 시대의 윤리학어크로스의 책 2022. 4. 12. 09:45
빅테크의 논리 뒤에 가려진 인간의 자리를 질문하다 스탠퍼드가 미래의 리더들을 위해 준비한 화제의 인문학 강의 ★기술 시대 혁신가들의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되어줄 책 ★〈월스트리트저널〉〈뉴욕타임스〉〈파이낸셜타임스〉〈퍼블리셔스위클리〉 추천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 인공지능 최고 석학 페이페이 리 교수의 찬사 “일단 결과를 만들어내고 용서는 나중에 구하라.” 실리콘밸리 기술 전문가들의 마인드를 대표하는 문장이다. 애플, 구글, 아마존 같은 빅테크들은 기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전능한 해법이라고 믿으며, ‘디지털 광고 클릭 수’, ‘유튜브 재생 시간’ 같은 측정할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한다. 이러한 기술만능주의는 산업 현장뿐 아니라 캠퍼스에도 만연하다. 매년 실리콘밸리로 배출되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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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서평으로 읽는 화제의 책 '음식의 언어'어크로스 in News 2015. 4. 2. 18:21
7만 명이 수강한 스탠퍼드대 대표 교양 강의!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인문학 가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기사로 맛보는 음식의 언어_! 각 제목을 클릭하시면 서평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조선일보 : 케첩은 '메이드 인 차이나'였다 40대 이상 남성이 '맛집'에 집착하는 까닭에 대한 처연한 농담이 있다. 인간의 본성이란 결국 식욕과 성욕으로 압축되는데, 일부일처제를 실천하는 윤리적 남성이라면 나머지 욕망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였다. 꼭 그래서만은 아니겠지만, 주변이 식도락가요 맛집 블로거다. 아마추어의 열정과 분투야 격려할 일이지만, 그래도 갈증과 허기는 쉽게 가시지 않는다. "마약 같은 맛" 같은 시큼한 상투어 말고, 조금 더 깊고 치밀하며 분석적인 음식 이야기는 없는 걸까. 댄 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