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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높으신 분들은 제대로 사과하지 못할까?어크로스 in News 2014. 5. 3. 14:40
최근에 저희 회사 책 중 한 권이 자주 언론에 인용되고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일이 있습니다. 이 책이 많이 이야기되고 검색이 되면... 무언가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언급하는 일이 많을 때 좋아하기가 어렵습니다. 책의 제목은 . 위기관리 전문가인 더랩에이치의 김호 대표와 카이스트의 정재승 교수가 함께 쓴 책입니다. 저희 어크로스의 첫번째 책이기도 합니다. 세월호 참사가 생기고, 이에 책임져야할 사람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사과 같지 않은 말'들을 떠들어대니 다시 이 책이 유명해졌습니다. 가끔 이 책의 제목을 '진정으로 사과하라'라고 지었어야 하지 않을까 후회할 때가 있습니다. 요즘 같을 때는 더 그렇습니다. '쿨하게 사과하라'라고 제목을 지은 까닭은 쉽고 간단하게 사과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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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특강 '뇌과학자가 본 영화' : 과학자는 왜 영화를 보는 걸까요?가끔은 이벤트+행사 후기 2012. 8. 17. 14:05
숭실대와 YES24와 함께한 '정재승 교수님의 특별 강연회'가 있었습니다.이날 주제는 였습니다. 왜 과학자는 왜 영화를 볼까요? 그리고 과학자는 영화를 어떻게 볼까요?교수님의 강연을 따라가다보면 왜 영화를 보는지, 과학자는 어떻게 영화를 보는지, 그리고 그래서 마침내 정재승 교수님은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요즘 어떤 연구를 하시는지 이 날 강연을 통해 들려주셨습니다. 영화를 보면 고질라의 임신사실을 임신 키트로 확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너무 궁금해서 미국에서 가장 큰 임신 테스터기 생산하는 제약사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영화처럼, 임신키트로 고질라의 임신사실을 알 수 있는지 메일을 보냈죠. 8시간 만에 답장이 왔습니다. "저희도 너무 궁금합니다.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가까운 시간 내에 고질라와 내방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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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4 영화 속에 등장하는 최첨단 생체 인식 보안 시스템 <007 시리즈>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2012. 8. 13. 11:01
영국에서는 2004년부터 사람 눈의 홍채로 신원을 파악하는 보안 시스템을 전국 700여 개 현금자동지급기(ATM)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시스템은 스코틀랜드 NCR 파이낸셜 솔루션 사에서 제작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역시 제임스 본드의 나라답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를 놀라게 했던 〈007〉 시리즈의 장면들을 이제는 현실에서도 볼 수 있게 될 것 같다.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건물에 들어갈 때나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을 컴퓨터로 접속할 때, 사용자 본인임을 확인하는 ‘보안 시스템’이 걸어온 발자취는 지난 첩보 영화 속에 등장했던 장면들을 떠올리면 쉽게 더듬어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주로 사용해온 방법은 크게 두 가지. 하나는 ‘비밀번호’를 이용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마그네틱 카드’를 이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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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3 <토탈 리콜>이 던지는 질문, 화성을 제2의 지구로 만들 수 있을까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2012. 8. 9. 16:49
이런 90년대 영화가 있었습니다. 토탈 리콜 (1990)Total Recall 9감독폴 버호벤출연아놀드 슈워제네거, 레이첼 티코틴, 샤론 스톤, 로니 콕스, 마이클 아이언사이드정보액션, SF | 미국 | 113 분 | 1990-12-19 "NASA는 함부로 남의 땅에 손대지 마라!"마치 화성 외계인이 지구에 보내는 메시지 같지만, 이는 지구에 있는 달나라 대사관(Lunar Embassy)의 경고다. 지난 1997년 7월 5일무인 우주탐사선 패스파인더 호가 8000만킬로미터를 날아간 끝에 화성의적도 부분인 아레스 밸리스 평원에 착륙하자, 미국에서는 우주 소유권 논쟁이 시작되었다. 화성을 탐사하려면 부지 사용료를 지불하라며 NASA에 청구서를 보낸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화성 부동산 투기의 전말 우주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