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로봇 시대, 인간의 일 개정증보판: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할 이들을 위한 안내서
    어크로스의 책 2020. 5. 27. 19:53

    ★★★ 중·고교 국어교과서 수록
    ★★★ 2015 한국언론진흥재단 우수도서
    ★★★ 2016 책따세 추천도서
    ★★★ 2017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대학신입생 추천도서
    ★★★ 2017 서울도서관 ‘올해의 한 책’
    ★★★ 2017 구미시 ‘올해의 책’
    ★★★ 2017 김해 청소년 인문학읽기 전국대회 지정도서
    ★★★ 2018 경기문화재단 ‘평범하게 위대한 우리책’ 100선

     

    기계와 기술이 대체하는 코로나 이후의 삶,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오차 없는 디지털 시대에
    인간이 가장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12개의 질문들

     

    2015년 처음 출간된 《로봇 시대, 인간의 일》은 인류 역사상 가장 급격한 변화의 시대인 인공지능 로봇 시대로 진입한 우리가 알아야 할 지식과 고민할 문제들을 던지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가장 탁월한 책’이라는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중·고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되고 진로 탐색을 위한 필독서로 자리 잡았으며, 여러 학교와 도서관, 지역 등에서 추천도서로 선정되어 10만 명 가까운 독자들을 만났다.

    코로나19라는 큰 위기를 겪으며 ‘비대면’이 새로운 표준이 되고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우리의 생활은 더욱 인공지능과 로봇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초판 출간 후 5년이 지난 지금도 이 책에 담긴 문제와 질문들이 여전히 유효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오차 없는 기계 시대에 가장 인간답게 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알아야 하는가?

    《로봇 시대, 인간의 일》 개정증보판은 초판 출간 이후 5년간의 변화와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예술과 판결(법과 정치)에 관한 2개의 장을 추가했다. 우리 시대 대표적인 디지털 인문학자이자 IT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저자 구본권은 이 책에서 독자들이 이 책과 함께 과거에 생각지 않았던 새로운 질문들을 만들어내며 ‘호모 파베르(도구적 인간)’인 우리가 갈수록 똑똑하고 편리해지는 도구(인공지능과 로봇)와 지혜롭게 관계 맺고, 아무리 기계가 발달해도 영원히 인간의 일로 남을 문제들을 고민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코로나로 촉발된 언택트 시대,
    더욱 절실해진 로봇 시대를 살아가는 힘

     

    약 24개월마다 컴퓨터 연산능력이 2배로 상승한다는 무어의 법칙이 말해주듯, 몇 년 전만 해도 개발 단계이거나 미숙했던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들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해 실생활에 적용되고 있다. 구글은 2018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번역기를 돌린 것 같은 문장’이라는 표현으로 조롱거리가 되었던 기계 번역은 이미 매뉴얼이나 사용설명서 번역의 상당수를 대체하고 있다. 제조업 중심으로 도입되던 자동화 기술은 이제 무인 결제 시스템, 로봇 카페 등 서비스업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산업 구조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전 세계가 코로나라는 대위기를 맞으면서 더욱 급격하게 진전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는 ‘언택트’ 시대로 진입하면서 로봇과 인공지능에 많은 부분을 의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차 없이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는 로봇에 비해 인간은 오류가 끊이지 않는다. 기술을 손에 쥐고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은 엄청난 권력과 부를 갖게 되지만, 기술에서 소외되는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위기를 맞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내 일자리는 유지될 수 있을까? 기계보다 인간이 우위에 있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로봇이 인간보다 똑똑해지면 과연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할까? 《로봇 시대, 인간의 일》 개정증보판은 이런 질문들을 던지며 기술이 맹렬한 속도로 발달하고 있는 지금 사람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되묻는다. 저자는 “기계에게 맡길 수 없는 복잡하고 난감한 일들은 결국 사람의 일이 될 것”이라며, 독자들이 스스로 자신만의 일을 만들어내 로봇 시대를 살아가는 힘으로 삼을 것을 주문한다.

     

    예술과 법률마저 인공지능에게 넘겨준 시대,
    기계와 구별되는 인간 최후의 요소는 무엇일까

     

    《로봇 시대, 인간의 일》 개정증보판에서는 ‘무인자동차보다 사람의 운전이 더 위험할까?’, ‘자동 번역 시대,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있을까?’ ‘내 직업은 10년 뒤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등 초판에서 던졌던 10개의 질문에 ‘예술적 창의성은 과연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일까’와 ‘공정한 판결, 로봇에게 의지해야 할까’ 등 2개의 질문을 추가했다. 초판 출간 이후 저자 강연 등에서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던 질문들이다.

    정치적 판단과 예술적 창조성은 마지막까지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남을 것이라고 여겨졌지만, 기술의 발달은 이마저도 허락하지 않는 듯하다. 그림 그리는 인공지능인 ‘넥스트 렘브란트’는 렘브란트의 화풍을 완벽하게 재현해내고, 인공지능 화가인 ‘오비어스’가 그린 초상화는 2018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앤디 워홀의 작품보다 6배나 높은 가격인 43만 2000달러에 낙찰되었다. 기계가 그린 그림이 사람의 예술작품처럼 소장과 투자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다. 또 인공지능을 활용한 법률 서비스가 빠르게 늘면서 편견이나 선입관으로 공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 대신 실제 재판에 투입되고 있다. 이것은 단지 일자리의 문제가 아닌 인간의 존재 이유를 위협받는 중대한 변화다.

    저자가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묻고 싶은 것은 ‘예술의 본질은 무엇인가’, ‘공정한 판결에 따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다. 여기에는 예술은 결과물의 아름다움이 아닌 창작자의 의도와 가치를 표현하는 일이며, 기계가 아무리 공정한 판결을 내린다 해도 그 책임과 권한은 인간에게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효율로만 따질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일이며, 그것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분야가 예술과 정치다. 《로봇 시대, 인간의 일》에서는 인간의 약점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기계와 구별되는 최후의 요소임을 인지하고, 기계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현명하게 기계의 도움을 받아 더욱 인간다운 삶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 소개

    구본권

    우리 시대 대표적인 디지털 인문학자.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박사학위(언론학)를 받았으며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1990년부터 〈한겨레〉 기자로 일하며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디지털 기술의 빛과 그늘을 함께 보도해온 IT 전문 저널리스트로, 기술과 사람이 건강한 관계를 구축할 방도를 궁리하며 글 쓰고 강의한다.

    서울시교육청 미래교육 전문위원, 〈신문과 방송〉(월간), 〈미디어 리터러시〉(계간)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당신을 공유하시겠습니까?》, 《공부의 미래》, 《뉴스, 믿어도 될까?》, 《뉴스를 보는 눈》, 《나에 관한 기억을 지우라》 등을 썼고 《잊혀질 권리》, 《페이스북을 떠나 진짜 세상을 만나다》를 우리말로 옮겼다.

     

    차례

    개정판 서문: 알파고가 던진 새로운 질문들
    프롤로그: ‘멋진 신세계를 불러올 로봇 시대가 열리다

    Chapter 1 알고리즘 윤리학
    무인자동차의 등장, 사람이 운전하는 차가 더 위험하다?

    Chapter 2 언어의 문화사
    자동 번역 시대,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있을까

    Chapter 3 지식의 사회학
    지식이 공유되는 사회, 대학에 가지 않아도 될까

    Chapter 4 일자리의 경제학
    2의 기계 시대, 내 직업은 10년 뒤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Chapter 5 인공지능 예술
    예술적 창의성은 과연 인간만의 경쟁력일까

    Chapter 6 여가의 인문학
    노동은 로봇이, 우리에겐 저녁 있는 삶이 열릴까

    Chapter 7 관계의 심리학
    감정을 지닌 휴머노이드, 로봇과의 연애 시대가 온다?

    Chapter 8 인공지능 과학
    인공지능의 특이점, 로봇은 과연 인간을 위협하게 될까

    Chapter 9 호기심의 인류학
    생각하는 기계에 대해 인간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Chapter 10 인공지능 판사
    공정한 판결, 로봇 판사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할까

    Chapter 11 망각의 철학
    망각 없는 세상,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Chapter 12 디지털 문법
    우리가 로봇의 언어를 배워야 하는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