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망과 좌절 사이에서 비틀거리는 21세기적 삶 <행복할 권리>어크로스의 책 2011. 4. 26. 18:45
꿈꾸고, 욕망하라고 부추기는 현대의 ‘행복의 복음’들을 질타하며
삶의 진정성과 의미를 찾아가는 새로운 스타일의 인문학 에세이
영 원한 젊음을 기대하고, 완벽한 이성을 갈망하며, 돈과 상품들을 소유하고 싶은 이 욕망의 시대. 우리는 때로 ‘다른 사람들은 다 누리고 사는데 나만 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알 수 없는 불행함과 불안감에 휩싸인다. 눈과 귀로는 광고와 타인의 성공담이, 마음과 두뇌에서는 끓어오르는 욕망의 자아가 한시도 자신을 가만두지 않는다. 동시에 수많은 미디어와 전문가, 자기계발서는 ‘마음을 고쳐먹고, 방법만 안다면 언제든 당신도 행복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며 행복의 복음들을 설파하고 있다.
행 복할 권리가 ‘당연히’ 있다고 주장하는 시대. 그리고 욕망이 부끄럽지 않은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그 속에서 비틀거린다.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축적된 인류의 지혜는 왜 우리의 삶에, 행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일까. 행복하라고 부추기는 사회 안에서 우리들은 왜 행복하지 못할까.
이 난감한 이야기가 이 책의 주제이다. 저자는 우리 시대의 부조리한 삶의 풍경을 탐사하며 욕망과 좌절 사이에서 비틀거리는 우리들의 21세기적 삶을 낱낱이 해부한다. 2010년 영국에서 출간된 후 논쟁을 일으키며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행복할 권리와 방법을 찾는 처방전’이 아니라, 견뎌내 본 사람들만이 아는 부조리한 우리 삶의 특질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삶의 길을 진지하게 모색하게 하는 책이다. 답이 아니라 생각의 지도를 제시하는 이 책을 통해 ‘아주 느리지만 묵묵히 삶의 의미를 찾는’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
어크로스의 두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사무실에 책이 온 날, 책을 든 저희 셋의 반응은 모두 '어?'였습니다.
손에 잡는 맛이 참 좋은 책입니다.
표지가 아주 약간 오돌토돌한 질감이 있는 '매직 패브릭'이라는 종이인데다,
본문이 약간 힘이 덜 있는 종이라서
손에 착 감기는 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책 한 두권 잡아본 게 아닌데.. 요상하게 이 책은 저희 모두 '어?' 했으니,
여러분도 봄날, 서점에 들러 한번 들어보심이?? ㅋ
세상에 대한 조금의 짜증과 더불어 자기반성이 밀려오는 날 읽으시면
뇌가 빵빵해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
사진을 클릭하시면 교보문고로 고고, 합니다.
'어크로스의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잡한 세상 명쾌한 과학!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북트레일러~ (0) 2011.07.15 50만 독자가 선택한 한국 과학책의 전설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10주년 개정증보판 (0) 2011.07.05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개정증보판 출간 기념 정재승 교수님 강연 안내 (0) 2011.07.05 이기적인 세상에 맞서는 보통의 철학<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철학적 이유> (0) 2011.05.23 <쿨하게 사과하라> 멋진 동영상...북트레일러?! (0) 2011.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