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빈센조] 속 바벨제약 신약과 퍼듀파마의 옥시콘틴책 이야기 2021. 3. 25. 09:42
요즘 많은 시청자의 잇몸을 마르게 하는 드라마 [빈센조]. 이 드라마에서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는 바벨제약의 신약 개발 임상실험 피해자들의 소송에 휘말리게 된다. 그 와중에 이 신약이 마약성 진통제라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이렇게 말한다. “만약 이 약이 출시된다면 마약이 퍼지는 것과 똑같은 거 아닙니까?” “그렇죠. 공식적인 진통제 중독자가 늘어나게 되겠죠. 근데 더 위험한 건 미국처럼 마약성 진통제 때문에 실제 마약 중독자가 늘어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그렇다. 드라마 속 바벨제약의 만행을 떠올리게 하는 일이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다. 바로 퍼듀파마의 옥시콘틴 사건이다. 오피오이드는 마약성 진통제 중 하나로, 중증환자에게만 처방되어야 할 약물이다. 그런데 1990년대 후반 퍼듀파마는 자사의 오피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