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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이 전복된 세계: 무한 확장되고 복잡해지는 21세기 문제들의 공통점어크로스의 책 2021. 9. 15. 10:41
“스케일이 바뀌면 문제도 바뀐다”
파슨스·뉴스쿨 초학제 연구를 이끄는 제이머 헌트 교수의 통찰
인간의 지각 범위를 벗어난 현상들의 본질을 꿰뚫다원자 시대에서 비트 시대로 이행하면서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뀌었는가? 우리를 둘러싼 문제들이 인간의 지각 범위 밖에 있을 때, 우리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뉴스쿨과 파슨스에서 초학제 연구를 이끄는 제이머 헌트는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이러한 딜레마 속에서 ‘스케일 혼란’이라는 공통점에 주목했다. 모든 것이 비물질화되고 우리의 일상이 강력한 네트워크에 귀속되면서, 실재의 본질이 기존의 스케일 감각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저자는 생물학과 물리학, 도시공학, 정보공학을 아우르는 탁월한 통찰력으로 뒤엉켜 보이는 현상들을 관통하는 스케일 혼란에 우리를 눈 뜨게 한다. 더불어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후 위기, 불평등한 정책 등 복잡하고 해결 불가능해 보였던 문제들에 새롭게 접근하는 방법들을 제안한다. 초연결을 넘어 메타버스 시대로 나아가는 지금, 세상을 이해하는 하나의 기준을 제공해주는 책이다.
저자 소개
제이머 헌트Jamer Hunt
뉴스쿨 초학제 이니셔티브(Transdisciplinary Initiatives) 부학장이자 파슨스 디자인 스쿨 초학제 디자인 대학원 과정 설립자이다. 미국 최대 디자인 위크 중 하나인 디자인필라델피아(DesignPhiladelphia)를 공동 설립해, 도시를 혁신적인 디자인 프로젝트의 실험실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생물학부터 물리학까지 학제를 넘나드는 독특한 연구를 통해 현재를 읽는 새로운 시각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패스트컴퍼니>가 발표하는 ‘가장 창의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I.D.>, <허핑턴포스트>를 비롯한 유수 매체에 글을 써왔다.'어크로스의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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