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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5 소시민이 마블 코믹스의 영웅 캐릭터가 된 사연 <스파이더맨>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2012. 8. 31. 09:48
미국 만화 주인공들의 고향은 어디일까? 아마도 미국 만화계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DC 코믹스’와 ‘마블 코믹스’, 이 두 출판사가 ‘그들의 고향’쯤 될 것이다. 두 만화 출판사는 지금도 영화나 TV 시리즈로 계속 만들어질 만큼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영웅’들을 많이 탄생시켰다. DC 코믹스가 만들어낸 대표적인 만화 주인공은 슈퍼맨과 배트맨, 그리고 원더우먼이다. 슈퍼맨은 크립톤이라는 외계 행성에서, 원더우먼은 버뮤다 삼각지 부근에 위치한 영생불사의 여인왕국에서 태어났다. 그들은 늘 자신의 초인적인 힘으로 악당들과 싸우며 정의를 수호하고, 시민들을 보호한다. 배트맨 역시 부모가 뒷골목에서 총에 맞아 죽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고담 시의 평화를 위해 범죄자들과 싸우기로 결심한다. 그는 최신식 자동차와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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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4 영화 속에 등장하는 최첨단 생체 인식 보안 시스템 <007 시리즈>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2012. 8. 13. 11:01
영국에서는 2004년부터 사람 눈의 홍채로 신원을 파악하는 보안 시스템을 전국 700여 개 현금자동지급기(ATM)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시스템은 스코틀랜드 NCR 파이낸셜 솔루션 사에서 제작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역시 제임스 본드의 나라답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를 놀라게 했던 〈007〉 시리즈의 장면들을 이제는 현실에서도 볼 수 있게 될 것 같다.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건물에 들어갈 때나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을 컴퓨터로 접속할 때, 사용자 본인임을 확인하는 ‘보안 시스템’이 걸어온 발자취는 지난 첩보 영화 속에 등장했던 장면들을 떠올리면 쉽게 더듬어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주로 사용해온 방법은 크게 두 가지. 하나는 ‘비밀번호’를 이용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마그네틱 카드’를 이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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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3 <토탈 리콜>이 던지는 질문, 화성을 제2의 지구로 만들 수 있을까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2012. 8. 9. 16:49
이런 90년대 영화가 있었습니다. 토탈 리콜 (1990)Total Recall 9감독폴 버호벤출연아놀드 슈워제네거, 레이첼 티코틴, 샤론 스톤, 로니 콕스, 마이클 아이언사이드정보액션, SF | 미국 | 113 분 | 1990-12-19 "NASA는 함부로 남의 땅에 손대지 마라!"마치 화성 외계인이 지구에 보내는 메시지 같지만, 이는 지구에 있는 달나라 대사관(Lunar Embassy)의 경고다. 지난 1997년 7월 5일무인 우주탐사선 패스파인더 호가 8000만킬로미터를 날아간 끝에 화성의적도 부분인 아레스 밸리스 평원에 착륙하자, 미국에서는 우주 소유권 논쟁이 시작되었다. 화성을 탐사하려면 부지 사용료를 지불하라며 NASA에 청구서를 보낸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화성 부동산 투기의 전말 우주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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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2 과연 철이는 안드로메다로 갈 수 있을 것인가 <은하철도 999>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2012. 8. 3. 11:50
우주에서 일류가 발자국을 남길 수 있는 가장 먼 지점은 어디쯤 될까9 에서 철이와 메텔은 은하철도 999호를 타고 안드로메다 은하로 향한다. 철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은하철도 999를 타고 안드로메다로 향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철이가 안드로메다 은하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영원한 생명이 필요하다. 안드로메다는 지구에서 230만 광년 떨어진 은하이기 때문이다. 빛의 속도로 달려도 도착하기 위해서는 230만 년이 필요하다. 그러나 상대성이론을 고려한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의하면, 빛의 속도에 가까울 정도로 빠르게 달리는 우주선 안에서는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 상대성 이론의 가장 중요한 결론 중의 하나는 시간이 물체의 운동에 따라 상대적으로 흐른다는 것이다. 만약 은하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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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1 <콘택트> 조디 포스터는 외계인과 18시간 동안 접촉할 수 없다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2012. 7. 19. 14:13
콘택트 (1997)Contact 9.3감독로버트 저메키스출연조디 포스터, 매튜 매커너히, 제임스 우즈, 톰 스커릿, 데이빗 모스정보미스터리, SF | 미국 | 97 분 | 1997-09-27 영화 〈콘택트Contact〉는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와 함께 ‘내가 가장 아끼는 SF 영화’ 중 하나다. 내가 〈콘택트〉를 좋아하는 이유는 ‘인간과 우주에 대한 경이로움’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SF 영화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감동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 인간은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지만 우리를 둘러싼 이 우주와 자연은 만물을 탄생시키고 생명을 잉태할 만큼 위대하며, 그것을 깨달으며 그 속에 살고 있는 인간 또한 더불어 ‘위대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데 있다. 나는 연구를 하다가 힘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