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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창 옆의 쓰레기 더미책을 내며_발행인의 글 2015. 1. 21. 11:36
'채광창 옆의 쓰레기 더미'.출판사에 투고되는 원고들을 가리키는, 제임스 미치너의 장편소설 에 나오는 표현입니다.(정확한 표현인지는 가물가물^^) 투고된 원고 중에 그만큼 건질 것이 없다는 출판사 사람들의 인식을 대변하는 말일 거예요.지난 9월 회사 이메일로 샘플 원고 한 건이 들어왔습니다. 메일을 살펴본 편집자가 '대표님 이 원고 좋은 것 같은데요'라는 말 한 마디가 사건의 발달입니다. 급히 살펴본 원고는, 어크로스 기준으로는 100점 만점에 120점. 깜짝 놀랐습니다. 엄청난 원고가 제 발로 찾아왔습니다.급히 저자에게 연락을 드리고, 미팅을 하고, 전체 원고를 받아 들고 돌아와 검토하고, 그리고 계약을 했습니다. 저자가 원고를 2~3곳에 보낸 것 같은데 마침 저희가 제일 빨랐던 것 같아요. 편집자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