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속엔 중요한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 : 서아시아에서 중국 대륙까지, 문명의 흐름이 한눈에 보이는 건축물 여행어크로스의 책 2024. 3. 7. 11:49
건축물을 알면 인류 문화의 수수께끼가 풀린다! 역사 속 건축물과 이야기를 담은 400여 컷의 일러스트로 재미와 지식을 모두 잡는 최소한의 역사 교양 인류의 문명이 태동하던 순간부터 하늘을 찌르는 빌딩이 늘어선 오늘날까지 인간은 항상 건축물을 상상하고, 만들고, 그 안에서 살아왔다. 지금 우리가 짓는 건축물이 현대인이 이루어 놓은 문화적 성취의 결과물이듯이, 과거에 지어진 건축물에는 당대 인류의 역사와 문화가 반영되어 있다. 그러므로 건축물을 살펴보는 일은 그 건축물이 만들어진 시대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두꺼운 책을 펼쳐 보는 일과 같다.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을 떠올려 보자. 접근조차 어려웠던, 척박하고 외진 이스터섬에 거대한 석상을 세운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
-
한국 요약 금지 :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의 변화하는 한국을 읽는 N가지 방법어크로스의 책 2024. 2. 15. 17:33
“당신이 알던 K는 여기 없어요.” 출근길 지하철부터 세바시 강연장까지, 부터 떡튀순까지 3650일 서울 체류 이방인, 한국인의 욕망과 낭만을 종횡무진하다 한국은 어떤 나라일까? 전쟁의 아픔을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나라?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달성한 나라? BTS와 블랙핑크의 나라? K-팝부터 K-뷰티까지, 전 세계를 매료시킨 K 브랜드의 종주국? 하지만 이런 설명이 곧 한국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러기에는 한국은 너무 빨리 변하고 자주 달라진다. 매번 그리고 매 순간 이 나라를 완벽하게 정의하는 건 불가능할지 모른다. 서울에 3650일째 거주하며 와 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콜린 마샬이 말한다. “당신이 알던 K는 여기 없어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주는 위안’, ‘이 열어젖힌 문’이..
-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 하버드대 마틴 푸크너의 인류 문화 오디세이어크로스의 책 2024. 2. 6. 10:41
★ 〈뉴욕 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 〈타임〉 〈월 스트리트 저널〉 〈보스턴 글로브〉 극찬 ★ 훔볼트상 수상자 마틴 푸크너의 역작 ★ 4천 년 문화가 담긴 45개 도판 수록 학문의 시원 바그다드, 최초의 순례자 현장법사, 모든 영웅의 아버지 호메로스 세계사를 바꾼 4천 년 문화를 집대성하다 《글이 만든 세계》 《노튼 세계 문학 선집》으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학자, 하버드대 교수 마틴 푸크너가 정리한 인류 문화의 15가지 장면들 우리는 민족 고유의 문화라는 표현을 손쉽게 사용하고, 때로는 자문화의 우수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그러나 인류 역사에서 순수한 문화라는 것이 과연 존재했을까? 로마 제국은 자신들이 정복한 그리스의 문화를 향유했다. 당나라는 인도의 종교인 불교를 수용했으며, 바그다드는 이슬람 이전의..
-
서른의 불만 마흔의 불안: 불확실한 시간을 통과하는 마음어크로스의 책 2024. 1. 10. 09:57
“더 자주 불평하고 더 많이 불안에 떨수록 흐릿했던 세상이 선명하게 보였다” 서른에서 마흔, 불확실한 시간을 통과하는 마음 〈싱글즈〉, 〈보그코리아〉, 〈에비뉴엘〉에서 19년간 피처 에디터로 일을 해오며 어떤 세상사도 기사거리로 전환시키는 능력을 갖춰온 조소현이 서른에서 마흔이라는 불확실한 시간, 다시 나아가려는 이들에게 안부인사를 전한다. 돌이켜보면 사회에 나온 후 삶의 기본값은 불안이었다. 여자, 워킹맘, 나이 같은 세부 필터를 거치면 세상은 온통 불만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불만과 불안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 되기도 했다. 더 자주 불평하고 더 많이 불안에 떨수록 흐릿했던 세상이 선명하게 보였다. 엄청나게 우렁찬 목소리도, 살이 베일 듯 날카로운 관점도 아니지만 다 같이 불만과 불안을 공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