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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윤리: 인간의 도리를 지키려는 우리의 선한 본성에 대하여어크로스의 책 2025. 9. 15. 15:35
“이 두려움의 시대에 나는 《맹자》를 읽는다”도서평론가 이권우, 깊이 있고 치열한 ‘맹자’ 탐독의 기록 깊이 있는 서평으로 오랫동안 신망을 받아온 도서평론가 이권우가 혼돈과 위기의 시대를 통과하며 읽어온 《맹자》 탐독의 기록을 내놓았다. 신간 《최소한의 윤리》는 이익과 욕망이 최우선인 오늘날, 우리가 인간의 도리를 지키기 위해 잃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동양고전 《맹자》에서 길어올린다.맹자가 활동하던 2300년 전 전국시대, 전쟁은 일상이 되고 나라 간의 패권 다툼이 끊이지 않았다. 권력자의 곳간에 재물이 넘쳐날수록 백성의 얼굴에는 가난과 굶주림과 고통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통치자마저 나서서 이익을 탐하던 전국시대의 상황은, 승자독식과 무한경쟁을 부추기는 이익의 가치관이 시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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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전쟁: 우리는 왜 이 전쟁에서 실패를 거듭하는가어크로스의 책 2025. 9. 9. 17:20
★★★ TED 9000만 조회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의 가장 논쟁적인 문제작우리는 왜 마약과의 전쟁에서 실패를 거듭하는가 마약과 중독을 바라보는 해묵은 시선을 뒤흔드는 도발적 문제제기사람들은 ‘마약 전쟁’의 목적이 마약 사용을 예방하고 중독자들을 사회로 돌아오게 하는 데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 시작은 전혀 달랐다. 20세기 초, 미국이 마약 금지법을 통과시키면서 마약국은 범죄의 경중과 마약의 사용처를 따지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사용자를 잡아들이기 시작했다. 합법적 마약을 처방한 의사들마저 체포되는가 하면, 유명한 헤로인 중독자였던 재즈가수 빌리 홀리데이는 표적수사의 대상이 되었다. 중독자들에게 치료와 회복의 기회는 조금도 허락되지 않았으며, 이는 국가가 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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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음은 설명되지 않는다: 우울증 걸린 런던 정신과 의사의 마음 소생 일지어크로스의 책 2025. 8. 27. 17:59
책 소개 ★아마존 영국 베스트셀러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타임스〉 금주의 책 “첫 환자가 투신한 날, 우울이라는 놈이 내게로 왔다” 이름 붙일 수 없는 고통과 마주한 정신과 의사의 상실과 회복, 삶의 복잡성에 관한 이야기어느 날 밤, 런던의 ‘자살 다리’에서 투신한 남자가 응급실에 실려 온다. 응급처치는 마쳤으니 정신과 진료가 필요하다는 간호사의 연락에 당직 정신과 의사는 묻는다. “다리 어느 쪽으로 뛰어내렸나요? 그 다리가 두 구역을 나누는 경계거든요. 우리는 북쪽 구역 관할이고요.” 피곤에 절어 자기도 모르게 무심한 말을 내뱉던 의사는 몇 분 뒤 그 남자가 자신의 환자라는 걸 알고 충격에 휩싸인다. 담당의로서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무력감에 시달리던 의사는 우울증을 진단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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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자부심: 상실감, 수치심 그리고 새로운 우파의 탄생어크로스의 책 2025. 8. 18. 17:40
책 소개 ★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추천 ★ 유혜영 프린스턴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추천 ★ 버락 오바마 선정 2024년 최고의 책 ★ 〈뉴욕타임스 북리뷰〉 선정 2024년 올해의 책 “감정은 어떻게 미국의 정치 지형을 바꿔 놓았는가” ‘감정사회학’의 선구자 앨리 러셀 혹실드, 새로운 우파의 기원을 추적하다 ‘감정 노동’이라는 개념을 통해 오랫동안 간과되어 온 감정의 사회적 의미를 조명해 온 앨리 러셀 혹실드가 이번에는 자부심과 수치심이라는 감정이 어떻게 미국 정치를 뒤흔들었는지 탐구한다. 저자는 질문한다. “시대의 변화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의 자부심 강한 사람들이 깊은 상실감을 겪고, 그것을 ‘도둑맞은 것’이라는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혹실드는 미국 켄터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