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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뉴스 비즈니스: 저널리즘 쇼비즈니스를 뒤집는 아랍 특파원 표류기어크로스의 책 2011. 11. 23. 19:46
"명료하게 밝히자면 나는 사기꾼 두목 대신에 대통령이라는 단어를,
박수 기계 대신에 국회라는 말을,
고발자 혹은 선동자나 아첨쟁이 대신에 논평가라는 말을 계속 썼다."
미디어 전쟁의 최격전지 중동에서 뉴스 비즈니스의 속살을 파헤치는
초짜 저널리스트의 좌충우돌 고군분투기
어크로스의 일곱 번째 책 <웰컴 투 뉴스비즈니스>가 출간되었습니다. 짝짝짝.
아랍어를 할줄 안다는 이유만으로 중동 특파원이 된 한 네덜란드 작가가
뒤틀린 뉴스 비즈니스의 면면들을 내부자의 시선으로 해부하고 있는 책입니다.
또한 그 안에서 이제껏 알지 못한 중동의 모습들이 세밀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런 농담을 나눕니다.
"독재자에게 때가 왔다. 신은 복수의 천사를 수도에 보내어 그를 데려오게 했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복수의 천사는 금세 붙잡혀 고문을 당했다.
만신창이가 된 천사가 하늘로 돌아오자 분노한 신이 물었다.
'독재나는 왜 안 데려왔느냐?'
천사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고했다.
신은 얼굴이 백지장처럼 창백해지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자네.. 내 이름은 말하지 않았겠지?'"
이런 자조적 농담은 언제나 참 매력적입니다. 그죠잉-
저희가 의도한 바는 아닌데, 자꾸 반정부적인 책만 내는 느낌입니다..
가만히 있는 사람도 왼쪽으로 기울어보이게 하는 요, 지경의 세상을
제대로 읽는 데 깨알 같은 재미와 큰 도움을 드릴 책입니다.
즐거운 책읽기 되실 겁니다. :)
그러고보니 블로그를 너무 방치했네요.. ㅠ.ㅠ
지금 하는 책만 끝나면 와글와글하게 해볼게요(늘 마음은 이렇습니다.)
추운 날씨 건강 조심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이번엔 알라딘으로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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