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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알라딘 인문학스터디 최초의 뒤풀이 강좌는 처음이지?가끔은 이벤트+행사 후기 2013. 8. 8. 15:23
시작은 이랬습니다. 출간 기념 이벤트로 알라딘 인문학 스터디를 진행했어요.이 책의 특징이 다양한 사회 현상에 대한 청년 논객의 시선이라는 점이라서 그걸 살리기 위해 (너무 올드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계시는) 각 분야의 연구자 분들을 모시고 3회 연속 대담강좌를 기획했습니다. 센스있는 디자이너님의 멋진 솜씨로 아래와 같은 이벤트 페이지가 탄생했습니다. 이 이벤트 페이지는 대전 액션 게임 같은 디자인으로 인해 '하뉴녕 사망유희'르 불리며 트위터에서 약간의 화제가 됩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이벤트 페이지로 넘어가는데요, 댓글이 209건이군요...) 특히 한윤형 저자님의 사진과 선생님들의 사진이 더욱 그런 느낌(?)을 주는 상황에서..... 한윤형 기자님의 동료이자, 의 저자인 김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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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관한 콤플렉스 (어느 저자의 경우)책 이야기 2013. 8. 7. 09:32
다음은 한윤형 저자님이 기획회의 344호 '여는 글'로 쓰신 글입니다. 편집자에게 살짝 보라고 보내주셨는데, 너무 재미나서 어크로스 블로그에도 공개합니다. 책 제목에 관한 콤플렉스 어쩌다보니 본인이 쓴 책이 많이 팔려야 형편이 나아지는 작가의 삶을 살게 되었다. 하지만 본시 나는 ‘센스 있는 제목’을 잘 떠올리지 못한다는 사실에 콤플렉스를 느끼는 재미없는 사람이다. 내 글쓰기 이력은 인터넷의 정치토론 게시판과 블로그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이 시기 내 글쓰기의 목적은 단순히 ‘조회수’가 아니라 ‘이해하는 사람의 숫자’에 있었다. 말하자면 나는 게시판에서 ‘제목 낚시’를 하지 않으면서 많은 사람이 내 글을 보기를 기다리는 그런 이였다. 왜냐하면 ‘제목 낚시’를 클릭하는 이들의 경우 글 내용을 이해할 준비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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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짓기의 한 예]<청춘을 위한 나라는 없다> 제목 비하인드 스토리~편집자가 쓰는 책 뒷담화 2013. 7. 18. 10:23
가 여전히 훌륭한 제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책을 기획하고 저자와 계약했던 지난 가을, 출판사에서 애초 목표로 한 것은 ‘잉여’에 대한 책이었다. ‘잉여 현상’이라고 부를 수 있는 ‘청년 세대의 자조적 냉소’는 오늘날의 젊은 세대의 특징인 동시에, 근대 이후 꾸준히 변화한 사회가 도달한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특징들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첫 번째로 저자가 ‘잉여’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요즘 2,30대 문화연구자들 중에 논문 주제나 단행본 주제로 ‘잉여’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고 저자는 또래 연구자들의 영역을 침범하고 싶어하지 않아했다. 기획자로 선점하는 것이 중요한지 확신이 들지 않았고 저자에게 원고 외에 다른 부담을 감당하게 하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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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후기] 편집자로서 저자와 함께 한다는 것 <청춘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경우편집자가 쓰는 책 뒷담화 2013. 5. 23. 19:05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편집후기를 쓰네요. 그만큼 '거리두기'가 쉽지 않았던 책이었습니다.(이런 감성 '돋는'... 아니 '축축한 편집후기'라니...! 부담스러운 분들은 어서 '뒤로'를 눌러주세요 >_ 이 책을 기획한 건... 엄밀히 말하자면 아마도 5년 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 한윤형씨를 어떤 '공간'에서 만났는데, 그 공간은 그야말로 '세대론의 소용돌이'의 중심 같은 곳이었으니까요. 당시 편집자가 아니었던 저는, 언젠가 '편집자'가 되고 싶었고, '그 언젠가' 편집자가 된다면 한윤형씨의 책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치만 그게 가 될지 당시로서는 알 수 없었습니다. 저자와 저는 그 공간에서 상근자와 지원자로 만나 '인사를 나누는 사이'였고 지냈고 그렇게 시간은 지났습니다. 몇 년 후, 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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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위한 나라는 없다> (한윤형 지음, 2013)어크로스의 책 2013. 5. 23. 18:14
청춘을 위한 나라는 없다청년 논객 한윤형의 잉여 탐구생활 “우리는 스스로 잉여라 말하는데, 세상은 우리를 청춘이라 부른다” 긴장 있다. 삼십대에 들어선 이 ‘청년 논객’은 삐딱함과 진지함, 냉소와 연민, 까칠함과 너그러움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아간다. - 한겨레신문 우리가 무심코 넘기는 일상사에 대한 섬세한 관찰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 잉여청춘의 초상을 생생하게 그리는 동시에, 우리 사회의 각종 현안들에 대한 명민한 분석과 요약을 통해 일종의 지적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 경향신문 20대가 만드는 잡지 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년의 75%가 스스로를 잉여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잉여의 원인으로 ‘자신’을 꼽았으며, 돈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쓸데없는 짓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