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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사과 책 내놓고나니주절주절 :: 출판사의 일상 2011. 3. 24. 18:06
참 불가사의한 일이다. 가끔 '그 연예인은 뭐하나?' 하고 생각하면 꼭 며칠 지나지 않아 TV에 나온다. 하다못해 불미스러운 일로 기사라도 나오고. 쿨사과를 내놓고 나니 좀 비슷한 상황이다. 이효리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당시 심정에 대해 얘길 하더니 갑자기 신정아가 아침 뉴스에서 인터뷰를 했다. 출근 준비를 하며 거참 신기하네, 이러다 일본이 과거사 참회라도 하겠군.. 이러고 있었는데 신정아가 자서전을 냈다. 학위를 부당한 방법으로 취득했지만 자기도 피해자라는 똑같은 입장으로 여러 거물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는 여전히 똑같은 방법으로 이득을 취하려나 보다. 문화일보 누드사진으로 돈을 챙기더니 이제는 자기가 나서서 옷을 벗는다. 술자리에서 여직원에 대한 농담들이 불편한 나는, 아직은 그래도 출판이 어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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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있는 사과의 밤> 쿨사과와 함께하는 3개의 이벤트를 소개합니다! 두둥!가끔은 이벤트+행사 후기 2011. 3. 23. 18:03
현재 교보문고에서는 세 가지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선 오프라인에서 책을 구입하시면 진짜 사과를 드립니다, 이름도 '상큼한 사과'이지요. 그리고 전하지 못한 사과를 댓글로 남겨 주시거나 오프라인 교보 광화문과 강남 매장에 있는 사과나무에 걸어주시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드립니다. 비틀즈 usb가 바로 여기서 나갑니다. 사실 현재 오프라인 매장에 나무에 메시지를 걸어주시는 분이 별로 없으신데, 이상하게 현장에 있는 사과 메모지는 바닥이 나고 있어요. __+ 흐흐.. 뭐, 괜찮고요,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은 세번째 이벤트입니다. 사실은 사과야 뭐 하면 되는 거지, 하고 생각하기 쉬운데 막상 사과할 일이 생기면 사과가 잘 되지 않는데요, 싸이코 드라마를 통해 우리가 생각보다 정말 사과를 어려워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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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가 사과와 USB를 사러 돌아다닌 날.. 사과모형,교보문고,비틀즈주절주절 :: 출판사의 일상 2011. 3. 17. 17:56
강남 교보와 광화문 교보에 우리 책이 요로코롬 디피되어 있다. 우리 이름이 어크로스이고, 책이 사과에 관련한 책이니까 비틀즈 전곡이 든 한정판 usb를 선물로 정한 뒤 일이 점점 커져서, 급기야 책을 구입하신 분들께 진짜 사과를 드리게 되었다. 그 사과로 말씀드리자면, 정말 고심고심해서 선택한 것들로 개별 포장되어 있고, 참으로 아삭아삭한 것들이다. 워낙 마케터 선배가 뭐 하나 건성건성하시는 분이 아니라서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그냥 커피와 TOP의 차이랄까, 그냥 밥집과 맛집을 차이랄까... 그런 걸 느꼈다. 저기 저 사과모형들은 우리가 남대문부터 고속버스터미널까지 뒤져서 산 것들이다. 인터넷에서 사려니 모양이 제대로 보이지가 않아서 진짜 진짜 같은지 진짜 알 수가 없어; 직접 가서 보고 사기로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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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 사과하라 :: 사과만을 위한 대나무밭이 있다?! Perfect Apology책 이야기 2011. 3. 15. 17:47
다음에서 '쿨하게 사과하라'를 검색하면 우리 명수형이 '뜨거운 형제들'에서 시원하게 '미안합니다!'라고 외치는 부분의 캡처 사진이 함께 나옵니다. 아주 욕심나는 사진인데, 무단도용은 해서는 안 되니까 퍼나르지 않고 참고 있습니다. 잘못은 저지르지 않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과에 관한 책을 낸 출판사의 곤란함이란 이런 것입니다. ^^;; 오늘 검색을 하다 우연히 재밌는 웹사이트를 찾아냈는데요, Perfect Apology(www.perfectapology.com)입니다. 제대로 사과하는 법을 알려주는 영문 웹사이트인데, 미처 전하지 못한 사과의 말을 할 수 있는 게시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마음의 짐이라도 내려 놓으라는 목적으로 만든 게시판인 것 같습니다. 저희도 비슷한 취지로 16일부터 교보문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