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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되지 않는 인생을 위한 철학의 조언 <철학은 어떻게 정리정돈을 돕는가>어크로스의 책 2012. 8. 27. 11:52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을 수 있다면, 우린 정말 행복해질 수 있을까?” 철학, 불확실한 삶에서 질서를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다 삶의 무질서를 웃으며 껴안는 철학적 방법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알베르 카뮈는 “외적 질서는 거대한 내적 무질서를 해결하려는 절망의 노력에 불과하다” 고 말했다.(113쪽) 하지만 정리정돈을 다룬 실용서들이 넘쳐나고, 정리의 기술을 알려주는 컨설턴트들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외부의 질서에 기대서라도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는 완벽한 삶의 질서를 찾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강박과 절망적인 노력은 그대로다. 노력해도 도무지 개선되지 않을 것 같은 삶의 무질서, 현대인들은 혼란스럽고 불안하다. 우리는 늘 주변의 사물을, 생각과 관계를, 세상을 정리하며 질서를 잡으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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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시네마 사이언스 - 교양과학 베스트셀러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개정판어크로스의 책 2012. 7. 17. 17:44
20만 독자를 열광시킨 여름방학 절대 추천 도서! 영화로 배우면 더 쉬운 과학, 과학으로 즐기면 더 재밌는 영화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1999)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추천도서(1999)한국 출판인회의 추천도서(1999) 영화 속 ‘옥에 티’로 과학을 배우다- 광선검은 절대 무기가 될 수 없다? - 투명 인간의 삶이 생각만큼 재밌지 않은 과학적 이유는? (무려 중학교 3학년 때!!) 하이젠베르크의《부분과 전체》를 읽고 물리학자를 꿈꾸던 사이언스 키드 정재승은 스크린에 펼쳐진 세계에 매료된 시네마 키드이기도 했다. 대사도 읽을 줄 모르면서 영화관을 들락거린 어린 시절부터 프랑스 문화원에서 자막 없이 꾸역꾸역 프랑스 영화를 삼키던 고등학생 시절까지, 그에게 영화는 ‘세상을 다르게 보는 창’이 되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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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시네마 사이언스 -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영화에 숨겨진 뇌과학!어크로스의 책 2012. 7. 12. 11:45
《과학 콘서트》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의 정재승,이번에는 영화로 배우는 신경과학 아카데미를 열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결벽증, ‘메멘토’의 기억상실증, ‘아이다호’의 기면발작,‘에일리언’의 동면캡슐, ‘화성침공’의 생체이식, ‘멀티플리시티’의 인간복제 기술……. 영화 속 주인공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뇌는 인간의 욕망에 어떤 답을 해주고 있을까? 우리 시대 최고의 크로스오버 저자 정재승의《과학 콘서트》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단독 저작! 영화로 과학을 배우고 과학으로 영화를 즐기는 묘미를 선사했던 과학 분야 스테디셀러《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의‘뇌과학’ 편이다. 이번에는 스크린 속 인간의 심연에 파고든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결벽증, ‘레인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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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들의 탁월한 언어 습관 <어떻게 따르게 만들 것인가>어크로스의 책 2012. 5. 10. 11:22
야전에서 단련된 61인의 글로벌 기업 CEO에게 물었다.당신은 지금 ‘리더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가?외국어를 배우듯 리더의 언어를 배우고 연습하라! 숫자만으로는 미래를 보여줄 수 없다. 영감을 주는 리더와 함께할 때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성취하고 싶어진다. 뛰어난 리더는 끊임없이 소통한다. ‘리더의 언어’는 우리에게 이상을 납득시키고, 지지를 이끌어내며 미래를 제시한다. 전략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벨 포팅거 그룹(Bell Pottinger Group) 회장 케빈 머리(Kevin Murray)는 이 책 《어떻게 따르게 만들 것인가》에서 유니레버, 에어버스, 아비바 생명, 골드만삭스 등 세계적 기업의 61인의 리더들을 만나 그들이 경험한 생생한 야전의 지혜를 물었다. 그들은 가장 중요한 리더의 자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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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뒷골목의 소울푸드 견문록<차별받은 식탁> 편집 후기와 책 소개어크로스의 책 2012. 4. 16. 11:11
'일본 부락 출신 작가가 차별받은 사람들의 음식을 찾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닌다.' 이 콘셉트에 매혹되어 사무실 집기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무미건조한 에디터 이 씨는 처음으로 눈을 반짝였습니다. 내려다보는 것과 같은 높이에서 보는 게 같을 수는 없지요. 그래서 '세상에, 이런 걸 먹고 어떻게 살았습니까?'가 아니라 '아, 이거, 나도 한번 먹어봐도 돼?'라고 묻는 듯한 저자의 글은 편집하는 내내 울림이 컸습니다. 이를테면, 저자가 부락의 음식점들을 소개하면서도 이니셜로 표시한다든지, 네팔의 불가촉천민을 '천'을 빼고 불가촉민이라고 한다든지(그게 그거긴 하지만), 덤덤하고 투박하지만, 이런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글입니다. 그래서 처음엔 낯선 음식들에 대한 정보와 차별받은 이들의 역사와 문화 쪽에 무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