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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에게 비밀 유지 계약서를 요구하는 스탠퍼드 학생?책 이야기 2022. 4. 22. 15:59
어떤 스탠퍼드 교수와 학생의 대화
교수 앞으로 무엇을 공부할 계획인가요?
학생 음.... 확실히 컴퓨터과학이에요. 전 스타트업에 대한 몇 가지 아이디어가 있거든요.
교수 (이야기를 이어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관심을 보이며) 어떤 종류인데요?
학생 그걸 들으시려면 비밀 유지 계약에 서명하셔야 해요.
책 《시스템 에러》의 저자 중 한 명인 롭 라이히 교수가 겪은 일화입니다. 학생들이 대학 교육을 창업을 위한 준비 단계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죠. 기술을 통해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생각하기보다 창업으로 어떻게 막대한 부를 벌어들일 것인지 고민하는 분위기. 이러한 상황이 스탠퍼드에서 철학, 컴퓨터과학, 정치학을 가르치는 세 교수가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인문학 강의를 만들게 된 배경입니다.
세 교수는 "우리는 윤리가 프로세스의 마지막 단계에서 일종의 법규 준수 기능으로 아웃소싱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품 개발 주기의 맨 처음부터 모든 사람들이 생각해야 하는 부분입니다"라고 말하며 책을 직접 소개했습니다. 저자들에게 직접 듣는 책 소개는 아래 카드 뉴스에서 함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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