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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NEMA 3 <토탈 리콜>이 던지는 질문, 화성을 제2의 지구로 만들 수 있을까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2012. 8. 9. 16:49

    이런 90년대 영화가 있었습니다. 



    토탈 리콜 (1990)

    Total Recall 
    9
    감독
    폴 버호벤
    출연
    아놀드 슈워제네거, 레이첼 티코틴, 샤론 스톤, 로니 콕스,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정보
    액션, SF | 미국 | 113 분 | 199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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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SA는 함부로 남의 땅에 손대지 마라!"

    마치 화성 외계인이 지구에 보내는 메시지 같지만, 이는 지구에 있는 달나라 대사관(Lunar Embassy)의 경고다. 지난 1997년 7월 5일무인 우주탐사선 패스파인더 호가 8000만킬로미터를 날아간 끝에 화성의적도 부분인 아레스 밸리스 평원에 착륙하자, 미국에서는 우주 소유권 논쟁이 시작되었다. 화성을 탐사하려면 부지 사용료를 지불하라며 NASA에 청구서를 보낸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화성 부동산 투기의 전말


    우주 소유권 논쟁에 불을 지핀 사람은 미국판 봉이 김선달 데니스 호프다. '태양계의 주인'이라고 자처하는 호프는 대동강 물이 아니라, 달을 비롯한 화성 등 모든 행성과 위성들을 뚝뚝 때어다 헐값에 팔아넘겨 미국 언론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던 인물이다. 자신을 '헤드치즈Head Cheese(달이 치즈로 만들어졌다는 미국인들의 오랜 믿음에서 유래된 것으로, 자신을 '달나라의 우두머리'라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다)라 부르는 호프는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작은 도시 리오 비스타에 달 대사관을 차려놓고, 3년 전부터 달과 화성의 땅을 일반인들에게 팔고 있다.


    그가 우주에서 가장 값싼 땅이라며 파는 달나라의 땅값은 217만 평에 불과 1만 7000원. 거기에 약간의 달나라 세금과 소유주 등록비 및 서류 발송료가 추가된다. 화성은 2400평 남짓한 크기에 2000원 정도다. 단, 화성의 땅을 매입하려는 사람들에겐 한 가지 조건이 따라붙는다. '기존의 생명체들과 마찰없이 지내야 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얼마 전 화성에 미소 생명체가 존재했을지 모른다는 과학자들의 발표에 따른 것이다. 그는 화성의 땅을 구입하러 온 방문객들에게 다음 번 화성 탐사 때 우주선이 내리면 통행료 청구서를 NASA로 보내는 것을 잊지 마라는 당부를 빼놓지 않는다.


    믿기 어려운 것은 호프가 행성 장사를 해서 큰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1만3000여 군데 달나라 땅이 팔려 나갔고, 화성판매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1000여 건의 매매가 성사됐다. 돈으로는 5억 원이 넘는 액수다. 달나라 부동산 투자 열기는 국외에서 더 뜨거웠다. 독일을 비롯해 호주, 홍콩, 스웨덴 등 12개 이상의 나라에서 고객들이 인터넷이나 우편을 통해 달나라 땅을 구입했고, 스웨덴에서만 4000여 건에 이르는 주문이 쇄도하기도 했다. 고객들의 반응도 다양했다. 어떤 고객은 외계 최초의 지하철망 개설을 제안하며 교통부 장관직을 자청했고, 스웨덴의 한기업은달의무선통신 서비스 운영권을 요구하기도 했다. 호프로부터 이미 달나라 땅을 구입한 사람들 가운데는 로널드 레이건 등 전직 대통령 두 명, 영화 배우 톰 크루즈, 클린트 이스트우드, 버트 레이놀즈, 영화

    <스타트렉>의 출연진, 토크쇼 진행자 데이빗 레터맨 등 저명인사도 상당수에 이른다는 게 호프의 주장이다. 달나라 대사관은 앞으로 달나라 여행을 위해 여권 발급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호프의 행성 장사에 대한 적법성 논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호프 자신은 현재 지구의 실정법상으로 '먼저 차지한사람이 임자' 라는 입장이다. 변호사들 사이에서도 호프의 소유권 주장이 합법적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우주 전문가들에 따르면, 실제 개인이 달을 비롯한 행성 소유권을 금지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은 없다. 지난1967년 체결된 '국제외계협약'은 특정 국가가 천체 전체 소유권을 금지하는 것은 막고 있지만, 개인이 소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은 없다. 특히 이미 5개국이 지지한 '개인이 달 소유권을 선언하는 것을 금지'하는 별도 조약을 미국은 아직 비준하지 않은 상태다.


    NASA측은 아직까지 호프의 주장에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 호프의 천체 소유권 주장이 법적 강제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2만원짜리 서류 하나로 달 소유권을 주장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얘기한다. 전문가들은 개인이 특정 부동산에 대한 자신의 소유권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한 번 정도는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야 하고 어떤 식으로든 개조를 가해야 한다는 것이 상식인데, 그의 소유권 주장은 이에 크게 벗어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호프는 사실 자신의 땅이 어디에 있는지도 정확히 모르고 있지 않은가? 어쨌든 언젠가 과학자들이 달의 각종 자원을 캐내거나 다른 행성들을 여행하는 정거장으로 사용할 경우 달 소유권 논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


    <스타 트렉>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우리에게는 먼 나라 얘기 같은 다른 행성으로의 이주가 미국인들에게는 그렇게 낮설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언젠가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물리학과 박사과정 학생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의 박사학위 연구 주제가 인간이 화성에 거주할 수 있도록 화성을 바꾸는 문제에 대한 학문적 연구라고 해서 놀란 적이 있었다. 그가 학위를 받으면 어디에 취직을 하게 될지, 100년 안에 취직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영화, 다른 별의 시민들을 상상하다


    폴 베호벤 감독이 만든 <토탈 리콜Total Recall>은 화성 식민지에서 벌어지는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스펙터클한 액션이 흥미 만점인SF 영화다. 하지만 우리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부분은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정교한 줄거리다. 영화의 배경은 과학기술이 발달한 먼 미래, 직접 여행을 가지 않고도 기억의 주입만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다. '토탈 리콜'은 기억을 주입해 주는 회사의 이름. 이 영화의 원작 소설 제목도 『당신의 기억을 팝니다』이다.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분한 주인공 퀘이드는 토탈 리콜 사에 찾아가, 자신이 비밀요원이 되어 '새침하지만 행실이 자유분방한 여자'와 여행을 떠나는 기억을 주문한다. 그러나 기억을 주입하려는 순간 퀘이드는 정신분열증적인 발작을 일으킨다. 토탈 리콜사의 직원은 누군가 그의 기억을 지웠음을 알게 되고, 그가 이회사를 방문한 기억도 모두 지운 다음 그를 회사 밖으로 내보낸다.


    그런데 사건은 이제부터 시작된다. 그가 주입받으려 했던 여행 기억이 현실에서 벌어지게 된 것이다. 퀘이드는 일단의 무리에 쫓기게 되고 아내(샤론 스톤)도 자신을 죽이려고 막무가내로 덤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화성 식민지와 연관된 거대한 내전에 얽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화성을 지배하고 있는 독재 군부 코하겐 일당과 쿠웨이토가 이끄는 빈민 조직 간에 오랜 내전이 있었으며, 자신이 독재 군부의 비밀요원이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코하겐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화성의 오염된 공기와 자외선, 방사능 속으로 많은 화성 시민들을 그대로 방치했고, 그로 인해 화성 빈민들은 돌연변이를 일으켜 흉칙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빈민 조직의 대장 쿠웨이토는 퀘이드에게 사람은 기억에 의해서가 아니라 행동에 의해 정체성이 결정된다고 말하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자신과 화성 빈민들을 도와달라고 퀘이드를 설득한다. 퀘이드는 코하겐 일당으로부터 탈출하여 피라미드 광산으로 향한다. 광산에 화성의 빙산을 녹일 공기 방출기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낸 그는 빈민들을 위해 화성 전체 대기권에 산소를 공급하려 했던 것이다. 이를 저지하려는 코하겐 일당과 맞서 싸운 끝에 그는 발전기를 작동시키게 되고, 화성은 순식간에 산소 대기권으로 둘러싸인다. 화성의 아름답고 푸른 하늘을 뒤로하면서 영화는 끝을 맺는다.

     

    왜 화성인가?


    화성을 제2의 지구로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은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왔다. 지구도 언젠가는 만원버스 신세가 될 테고, 그렇다면 다른 행성에서 두번째 삶의 터전을 가꾸어야 한다는 생각은 과학자들도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왜 하필 SF 소설가들이나 과학자들은 화성을 제2의 지구로 지목했을까? 그것은 화성이 태양계 내에서 지구와 환경이 가장 유사한 행성이기 때문이다. 화성의 지름은 지구의 반 정도. 부피로 따지자면 대략 달의 8배 정도 된다. 중력은지구의 약40퍼센트 정도이며, 대기가 존재해서 바람과 구름이 있고, 붉은 색의 모래 태풍이 매일 끊이지 않는다. 화성이 붉게 보이는 것도 바로 이 모래 때문이다. 뚜렷한 사계절이 있으며, 하루가 25시간, 1년이 지구의 2배인 687일이라는 점도 꽤 유사한 편이다.


    한편 화성 주위에는 포보스와 데이모스라는 두 개의 위성이 있다. 따라서 화성에서 사는 사람들은 두 개의 달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스타워즈>에서 루크 스카이워커가 살았던 모래 행성 ·타투인·은 멀리태양이 지고 밤이 찾아오는 석양 너머로 두 개의 달이 보인다. SF 영화광들에게 경이감을 주기에 충분했던 장면이었는데, 아마 행성 타투인은 화성을 모델로 하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무엇보다 화성이 인간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화성에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과학자들은 화성에 거대한 극관(화성의 두 극 부근의 얼음과 눈으로 덮여 있는 흰 부분)이 존재하며 긴 수로(물이 흘러간 자연 통로)의 흔적을 볼 수 있다는 관측 결과를 발표했다. 그렇다면 물을 전기 분해해서 산소와 수소를 만들어 에너지로 사용할 수도 있고, 대기를 조성하여 인간이 살 수 있도록 만들 수도 있다는 뜻이 된다.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퍼시발 로웰(P. Rowell)은 이 수로를 이탈리아어인 카날리Canali로 표현했는데, 그것을 미국인들이 커낼Canal, 즉 운하로 해석하여 '화성에는 생명체가 존재하며 인공 구조물인 운하가 발견되었다'고 발표하는 바람에 화성 생명체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다.


    지구가 아닌 천체에서 물이 발견된 것은 화성이 처음이었다. 최근에는 토성의 위성 타이탄이나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도 물의 흔적이 발견되었다는 보고도 있고, 달에서도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과학자들을 흥분시키기도 했지만, 처음의 흥분을 잊지 못해서인지 화성만큼 매력적이진 않은 것 같다. 여하튼 여러 가지 지구와 유사한 조건을 고려해 보면, 현재의 기술로 지구처럼 변화시킬 수 있는 태양계 내의 행성은 화성밖에 없다고 천체물리학자들은 말한다.

     

    남은 숙제들


    그러나 영화에서처럼 화성에서 푸른 하늘을 보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는 화성을 지구 환경으로 바꾼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이를 위해 극복해야 할 어려움이 너무나 많다.


    첫번째 장애 요인은 너무 멀리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바이킹1·2호, 마리너 6호, 소저너를 실은 패스파인더를 비롯해서 24번의 화성 탐사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화성에 발을 딛은 사람은 없다. 영화 <스피시즈 2 Species 2>의 첫 장면에서처럼 인류가 화성에 발을 딛는 날은 오랜 후로 미뤄야 할 것이다.


    화성까지의 거리는 8000만킬로미터. 초속 32.75킬로미터라는 엄청난 속도로 질주한다 해도 화성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60일. 그것도 지구와 화성이 가장 근접했을 때인 호먼 궤도를 이용했을 때 걸리는 시간이다. 게다가 다시 호먼 제도를 타기 위해서는 445일을 기다려야하니 이것까지 계산에 넣으면 화성에 갔다오려면 총 965일이 걸린다. 지금까지 가장 긴 우주에서의 체류 시간은 438일 정도다. 따라서 앞으로 그 시간을 두 배로 늘려야 화성에 갔다 올 수 있다.


    영화 <스피시즈2>는 화성을 탐사했던 우주 비행사로부터 지구로 옮겨온 화성 생명체가 인간들을 위협한다는 줄거리의 SF 영화다. 이 영화에는 화성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매우 멀다는 사실과 관려된 과학적인 오류가 있다. 영화에서는 화성에 도착한 우주비행선과 지구의 NASA가 서로 교신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시간차 없이 자연스런 대화를 주고받는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화성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무려 8000만킬로미터. 빛의 속도로 가도 4분이 넘게 걸린다. 따라서 화성의 우주 비행사와 통화를 하려면 아무리 빨라도 왕복 8분의시간차가 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영화 속에 나오는 대화를 모두 주고받기 위해서는 영화 상영시간 내내 교신을 해야 하다.

    그럼에도 182일 만에 화성에 도착한다는 영화 속 설정, 대기권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정되어 있으면서 깃발이 펄럭이고, 중력이 있음에도 깃발이 아래로 늘어지지 않는 등 감독이 화성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흔적이 여기저기서 발견된다.


    두 번째 장애 요인은 화성이 너무 춥다는 사실이다. 화성의 평균 기온은 영하63℃. 지구와 태양의 거리가 1억 5000만킬로미터인데 비해, 화성은 태양과 2억 3000만킬로미터나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에스키모인들이 살고 있는 북극의 평균 기온인 영하 40℃만큼만 화성의 기온을 높여도 사람이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온실 효과를 만들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기업가들이나 과학자들을 대거 화성으로 보내면 어떨까?


    화성 대기의 구성이 지구와 다르다는 사실 또한 중요한 장애 요인이 된다. 이산화탄소가 95퍼센트를 차지하는 화성에서 <토탈 리콜>에서처럼 푸른 하늘을 보기 위해서는 인공적으로 대기권을 만들어야 한다. 화성의 중력이 지구보다 작아 문제가 있긴 하지만, 물이 존재하기 때문에 인간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산소를 만드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런데 농작물이 자라나는 데 필수인 질소가 2.7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그렇다고 지구에서 운반하기에는 너무 많은 경비가 소요된다. 어떤 과학자들은 화성에서 질소를 만드는 일이 제2의 지구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기도 한다.

     

    화성을 제2의 지구로 개척하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100년이라는 주장에서부터 10만 년이라는 비관론까지 과학자들의 주장은 다양하다. 그러나 누가 개척을 하든 투자 비용의 1000배 정도 수익을 창출할 것임엔 틀림이 없다고 과학자들은 입을 모은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대에 펼쳐진 희귀 금속이나 유용한 물질들만 캐내도 투자한 돈은 뽑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천 년 후에나 이익을 볼 장사에 누가 투자를 하겠는가?


    스티븐 호킹은 "우리의 관심을 지구라는 작은 행성에 묶어두는 것은 인간의 영혼을 묶어두는 것과 다를 바 없다'라고 했다. 화성에서의 생활이 지금은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나오는 영화에서나 가능한 얘기지만, 100년 전 사람들이 달에 사람의 발자국을 남기리라고 상상할 수 없었던 것처럼, 언젠가 화성에서 지구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을 날이 올지도 모른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덧붙임 

    얼마전 무려 아이맥스에서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보며 신났던 막내 R씨, 영화 시작 전에 두구두구~ 하고 나온 <토탈 리콜 리메이크 버전> 의 트레일러를 보며 "우앗, 재밌겠다" 라고 외쳤습니다. 줄거리는 이미 이 책의 편집을 살짝 살짝 도우면서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15일 날, 개봉하는군요. 아아 어크로스는 당연히 이 날 쉬니까 =33 

    이 포스팅 읽고 가면 더 재밌으실 겁니다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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