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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가치를 속삭이는 태초의 이야기 [오래된 지혜]어크로스의 책 2012. 12. 17. 11:04
신화학자 김선자, 10년의 취재와 답사 세계의 변방에서 길어 올린 위대한 인류의 지혜 책은 동아시아 땅에 전해오는 신화와 그 가르침을 지켜오고 있는 소수민족 삶을 통해 공존의 지혜를 전한다. 인간의 근원적 탐욕이 드러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달리 동아시아 신화에서는 꽃에서 아이가 나고, 나무가 사람을 키우고, 뱀이 물어다준 곡식으로 사람들이 살아간다. 때로 자연을 정복하려고도 하지만 자연의 호된 가르침을 통해 욕심을 버리는 법을 배운다. 여기에는 거친 환경 속에서 살아내야 했던 그들이 깨친 ‘공존’이라는 생존의 방법이 녹아 있다. 책은 더 나아가 이러한 신화의 가르침을 제의와 관습을 통해 이어오고 있는 소수민족들의 삶을 보여주며 독자 스스로에게 묻게 한다. 누가 더 우아한 삶을 살고 있는가? 자연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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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질문을 가진 사람입니까" <질문이 답을 바꾼다> 북트레일러어크로스의 책 2012. 11. 7. 17:39
어떤 기자가 피터 드러커를 컨설턴트라고 표현하자 그는 고개를 내저으며 자신은 '인설턴트(insultant)'라고 말했다. 인설턴트란 '모욕하다, 무례하게 굴다'라는 뜻의 isult와 cousultant를 합친 표현이다. 경영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권위자들 중 한 명인 그는 고객들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시간을 갖기로 유명했다. 그는 처음부터 무조건 조언을 하는 대신 간단하면서도 예리한 질문을 던지곤 했다. 예컨대 "당신이 몸담고 있는 사업이 어떤 사업인지 알고는 있습니까?" 라거나 "당신들의 고객들은 뭐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가?" 같은 질문이었다. 책이 말하는 질문은 '답을 바꾸는 질문'이다. 당신과 상대방이 나누는 대화를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새롭게 변모시키는 힘을 지닌 질문 말이다. 이러한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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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적소에 꽂히는 질문이 모든 것을 바꾸었다! 《질문이 답을 바꾼다》어크로스의 책 2012. 10. 22. 20:07
적재적소(適材適所)에 꽂히는 질문이 모든 것을 바꾸었다! 답을 바꾸는 질문이 담긴 33개의 스토리,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 줄 326개의 탁월한 질문들. ★ 아마존 베스트셀러 ★ 10 베스트 비즈니스북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012 《올포원(All for One)》, 《애스킹(Asking)》을 쓴 베스트셀러 저자이며 세계적인 전략 컨설턴트인 앤드루 소벨, 제럴드 파나스가 독자들에게 질문한다. “당신은 답을 바꾸는 질문을 가진 사람인가? 아니면 대답을 하며 끌려가는 사람인가?” 이 책에 등장하는 33개의 강력한 스토리에는 백척간두의 승부가 펼쳐지는 회의 테이블에서부터 닫힌 마음을 열어주는 감동적인 우정의 현장까지 ‘답을 바꾸는 탁월한 질문’이 담겨 있다. 세상은 질문을 하는 자와 답을 하는 자로 나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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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감성을 흔드는 소피스트 수사학 <철학자의 설득법>어크로스의 책 2012. 9. 18. 10:56
소피스트 수사학은 이성과 감성을 뒤흔든다. 상대의 판단을 흐려서 자신이 의도한 결론으로 끌려오게끔 하기 위해서다. 반면, 나는 소피스트의 설득법을 해독하는 데 방점을 두었다. 논리를 꿰고 있는 이들이 생각을 어떻게 흐트러트리는지, 여기에 말려들지 않으려면 어찌해야 하는지를 공들여 설명했다.…… 건전한 이성으로 욕망을 다스리는 사람, 따뜻한 가슴에서 애정이 피어나는 사람은 삿된 설득에 말려들지 않는다. “소크라테스처럼 따듯한 가슴과 건전한 이성을 갖출 것.” 이 책의 결론은 이 한마디로 간추릴 수 있겠다. -에필로그 중에서 철학을 통해 일상을 살찌우는 임상철학자 안광복, 철학으로 설득하다 : 교육학, 심리학, 뇌과학을 아우르는 지혜로운 소통을 위한 언어의 기술 상대방의 말이나 글에 현혹되거나, 상대방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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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되지 않는 인생을 위한 철학의 조언 <철학은 어떻게 정리정돈을 돕는가>어크로스의 책 2012. 8. 27. 11:52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을 수 있다면, 우린 정말 행복해질 수 있을까?” 철학, 불확실한 삶에서 질서를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다 삶의 무질서를 웃으며 껴안는 철학적 방법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알베르 카뮈는 “외적 질서는 거대한 내적 무질서를 해결하려는 절망의 노력에 불과하다” 고 말했다.(113쪽) 하지만 정리정돈을 다룬 실용서들이 넘쳐나고, 정리의 기술을 알려주는 컨설턴트들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외부의 질서에 기대서라도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는 완벽한 삶의 질서를 찾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강박과 절망적인 노력은 그대로다. 노력해도 도무지 개선되지 않을 것 같은 삶의 무질서, 현대인들은 혼란스럽고 불안하다. 우리는 늘 주변의 사물을, 생각과 관계를, 세상을 정리하며 질서를 잡으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