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때문에: 인터넷은 우리의 언어를 어떻게 바꿨을까?어크로스의 책 2022. 6. 20. 14:16
세대론부터 인터넷 사회사까지, 언어의 실시간 진화를 좇는 집요하고 유쾌한 통찰 ★ 베스트셀러, 아마존·· 올해의 책★ 10대들이 언어 유행을 주도하는 것은 테크놀로지에 더 익숙하기 때문일까? 3D와 메타버스 기술이 훨씬 앞서 나가는 와중에도 왜 우리는 여전히 이모지에 열광할까? 인터넷 상용화 30여 년, 인터넷은 우리의 언어를 어떻게 바꿨을까? 언어학자 그레천 매컬러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언어학적 관습과 변화에 주목해왔다. 이 책에서 그녀는 인터넷 언어에 나타난 주요 양상들을 살피며 현재 진행 중인 언어학적 혁신을 포착한다. 처음 읽는 인터넷 언어학이자, 최신의 언어학이다. 세대론과 인터넷의 사회사를 아우르는 저자의 접근은 우리가 익히 접해온 언어의 오용과 파괴라는 관점으로부터 거리를 둔다. 인간이 완벽하..
-
우리는 책의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속초 동아서점 김영건 에세이어크로스의 책 2022. 6. 8. 10:40
무루 추천X휘리 그림 작가들이 사랑하는 서점, 속초를 ‘책의 도시’로 만든 곳 동아서점 운영자 김영건의 독서생활문 속초를 ‘닭강정의 도시'에서 ‘책의 도시’로 만든 곳, 동네 책방을 넘어 전국구 서점이 된 속초 동아서점 운영자 김영건 대표의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66년간 3대에 걸쳐 운영 중인 동아서점은 이제 ‘속초’ 하면 떠오르는 자동 완성어가 되었고, 여러 작가들이 사랑하는 서점으로 이름나 있다. 동아서점을 찾는 이들은 공간이 주는 아늑함과 함께 이곳만의 남다른 큐레이션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는다. 그 바탕에는 수만 권에 달하는 책을 직접 선별하고 분류할 정도로 서가 구석구석 손길 닿지 않은 데 없는 김영건 대표의 남다른 독서 이력이 있다. 저자는 “손님이 서점에 없는 책을 주문하면 덩달아 읽고 ..
-
창조적 사고의 놀라운 역사: 뗀석기에서 인공지능까지, 인간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어왔는가어크로스의 책 2022. 5. 16. 09:00
인간의 창조적 사고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고고학과 뇌과학, 인지과학의 최신 성과로 밝혀낸 인간 지성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인간의 창조적 사고는 예나 지금이나 커다란 수수께끼다. 많은 사람들이 창조성을 모차르트, 피카소, 아인슈타인 같은 특출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남다른 능력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최신 뇌과학 연구는 이러한 고정관념에 반기를 든다. “우리 시대 최고의 논픽션 작가”()로 불리는 슈테판 클라인은 이 책에서 인간의 창조적 사고가 어떻게 발전해왔으며 석기시대부터 인공지능 시대까지 인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흥미롭게 탐구한다. 330만 년 전의 인류가 창조적 사고를 할 수 있었음을 증명한 로메크위의 석기 유적지부터 15세기 구텐베르크의 인쇄소를 거쳐 에이다 러블레이스..
-
멈춰서서 가만히: 유물 앞에 오래 서 있는 사람은 뭐가 좋을까어크로스의 책 2022. 4. 29. 14:26
“유물 앞에 서 있는 사람은 뭐가 좋을까”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 정명희의 나를 물들인 유물 이야기 시간만 나면 답사를 가고,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아 유물 앞에 서 있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왜 유물 앞에 오래 머물며, 계속해서 다시 찾는 걸까?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특별전 ‘영혼의 여정’부터 한국문화재 주제 전시 사상 최다 관람객을 모은 ‘대고려전’까지 굵직한 전시를 담당한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 정명희가 시공간을 넘어 우리를 매혹하고 변화시키는 유물의 세계로 초대한다. 《멈춰서서 가만히》는 유물과 무언의 대화를 나누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기적 같은 순간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한 점의 유물 앞에서 우리의 시간은 과거로 향하기도 하고, 지금 이곳에서 가보지 않은 길로 이어진다. 유물 앞에서 느꼈던 좋은..
-
시스템 에러: 빅테크 시대의 윤리학어크로스의 책 2022. 4. 12. 09:45
빅테크의 논리 뒤에 가려진 인간의 자리를 질문하다 스탠퍼드가 미래의 리더들을 위해 준비한 화제의 인문학 강의 ★기술 시대 혁신가들의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되어줄 책 ★〈월스트리트저널〉〈뉴욕타임스〉〈파이낸셜타임스〉〈퍼블리셔스위클리〉 추천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 인공지능 최고 석학 페이페이 리 교수의 찬사 “일단 결과를 만들어내고 용서는 나중에 구하라.” 실리콘밸리 기술 전문가들의 마인드를 대표하는 문장이다. 애플, 구글, 아마존 같은 빅테크들은 기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전능한 해법이라고 믿으며, ‘디지털 광고 클릭 수’, ‘유튜브 재생 시간’ 같은 측정할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한다. 이러한 기술만능주의는 산업 현장뿐 아니라 캠퍼스에도 만연하다. 매년 실리콘밸리로 배출되는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