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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질문법1. 비즈니스맨을 위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질문들책 이야기 2012. 10. 30. 09:59
“그 사람을 내 방에서 확 내쫓아버렸어요.” “뭐라고요?” 나는 프레드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었다. 프레드는 한 다국적 기업의 북아메리카 지부들을 이끄는 최고 책임자다. 그 전에는 유명한 대형 은행에서 최고정보책임자(CIO)로 일했다. 그동안 수도 없이 많은 세일즈맨이 그에게 접근해왔다고 했다. “말도 마세요. 골드만삭스, IBM, 액센츄어, 맥킨지, EDS, 게다가 이 근방의 무허가 주식거래소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다들 저한테 뭔가를 팔려고 시도했죠.” 똑똑하고 강인한 프레드는 얼간이를 보면 못 참는 타입이다. 그렇다 해도 그가 화를 내며 누군가를 사무실에서 억지로 내쫓는 모습은 상상하기 힘들었다. “정말로 내쫓았다고요? 농담이죠?” “농담 아닙니다. 그 사람이 ‘그 질문’을 했단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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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치킨이 원래 흑인 노예의 음식이었다?책 이야기 2012. 9. 25. 15:39
왜 프라이드치킨이 소울푸드가 되었을까요?"그러자 그녀는 “아, 그건 간단해요” 하더니, 손을 팔랑거리며 말했다. “그건 있잖아요, 닭의 날개 살 때문이에요. 노예들이 날개 살을 바삭하게 튀겨 먹었거든요. 백인 농장주가 내다버린 닭 날개나, 발, 목 등을 흑인 노예들이 먹기 쉽게 튀겨서 먹은 거예요.”- 20쪽 은 세계 각국 하층민들의 음식을 다루고 있는 '세계 뒷골목의 소울푸드 견문록'이다. 저자는 차별받아온 이들의 음식을 찾아 세계 곳곳을 뒤진다. 흑인 문화의 메카인 미국 뉴올리언스의 항구, 도망친 노예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브라질의 킬롬보, 네팔 최대 규모의 불가촉민 마을인 사르키 토루 등의 '뒷골목' ... 저자가 '못 먹을 음식'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스스로가 이미 일본의 부락민 출신인 천민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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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의 상징' 포레스트 장군 동상 소실 사건책 이야기 2012. 4. 17. 11:18
출처: http://blog.al.com/wire/2012/03/bust_of_confederate_gen_nathan.html "모두 침묵을 지키고는 있지만, 상황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지요. KKK의 창설자 중 한 명이었던 포레스트 장군의 동상이 그 증거입니다. 셀마에 흑인 시장이 나오자, 백인들은 이에 대항해서 마을 공동묘지에 그의 동상을 세웠지요." - 중에서 이 구절은 보이지 않는 차별이 여전히 존재함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동상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저 머리 부분만 누가 가져갔다고 하는데요, 동상의 경우 금전적인 이유를 위해 훔쳐가서 암거래를 하는 일은 종종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금전적인 이유는 아닐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보통 금전적인 이유로 가져갈 때는 마구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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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으로 경제학 끝내기!!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스크라이빙 북레일러책 이야기 2012. 3. 30. 11:02
이미 보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요.《이상한 나라의 경제학》북트레일러는 굉장히 독특한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스크라이빙 이라고 해서 외국에서는 제법 많이 하는 방식인데요, 강연자의 목소리에 일러스트를 더해 동영상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TED와 PREZI 를 살짝 섞어놓았다고 보시면 되요.영상을 만든 베네핏은 소셜 벤처로 이원재 소장님이 한겨레경제연구소에서 진행하신 '청년 사회적 기업가 과정'을 수료한 사회적 기업입니다. 소장님과의 인연 덕분에 무료로 영상을 제작해주셨답니다. 현재 '베네핏 매거진' 이라는 잡지도 만들고 있어요. 이원재 소장님의 목소리로 책 한권을 3분 만에 휘리릭~ 즐겁게 감상해주세요. 색다른 북트레일러. 어크로스가 제시합니다.! (이원재 소장님이 녹음하시며 정말 즐거워하셨다는 후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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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산 아이폰 한대, 그 돈은 어디로 갔을까?책 이야기 2012. 2. 29. 11:00
의 두번째 인포그래픽을 소개합니다. " 아이폰은 미국 기업 애플에서 기획되미나, 생산은 대부분 중국에서 이루어진다. 그런데 아이폰을 생산한 중국 노동자에게는 1만 원이 채 가지 않는다. 중국 이외의 노동자까지 합해도 고작 2만 8천 원가량이 이 제품을 공장에서 직접 만든 노동자의 몫이다. 또 재료비로도 11만 5천 원밖에 투입되지 않는다. 가장 많은 몫을 가져가는 곳은 애플 본사이다. 50만 원 중 30만 원 가량이 애플 본사로 간다. 애플 본사 이외에 전 세계에서 이 제품의 생산으로 혜택을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렇다면 애플 본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이라도 잘살게 되지 않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그 30만 원 가운데 본사의 기획, 경영관리, 연구개발을 맡은 직원들의 임금에다 그들이 사용하는 연구개발비..